찾고 싶은 도서관 ‘네이버 라이브러리’

2014. 5. 16. 08:55다독다독, 다시보기/현장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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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즐거움을 전하는 ‘다독다독’의 식구들은 주말이나 시간이 남는 평일이면 도서관에 방문하는 것을 즐기고 있답니다. 예전에는 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러 가는 곳이었기에 편한 마음으로 방문하기가 어려웠지만, 요즘은 도서관도 일종의 시민들의 편의 시설이자 카페처럼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곳으로 인식돼가고 있죠. 하지만 도서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여전히 답답하고 졸리기만 한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도서관은 그런 분들이라도 두 눈이 번쩍! 뜨일만한 도서관인데요. 바로 국내의 인터넷 전문 기업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라이브러리'입니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지만 모두에게 개방된 열린 도서관인 이곳은 무엇보다 기존의 도서관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기에 누구라도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꼭 한 번쯤은 방문하시길 적극 추천하게 되는 네이버 도서관의 모습 구경해 보실래요?




 

국내 인터넷 기업 네이버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는 ‘네이버 라이브러리(NAVER Library)’는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사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신분당선 정자역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에 주변 시민들은 물론 서울 시민들도 많이 찾아가고 있다는 이곳의 매력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찾아간 도서관에서 입구를 보자마자 그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




 


 

 






네이버 도서관에 들어선 첫 느낌은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자유롭고 탁 트인 북카페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북카페보다 조용하고 전문적이고 희귀한 책들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다는 점이 달랐는데요. 특히 기업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로비에 도서관이 마련돼 있다는 점에서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는다는 기업의 모토가 더욱 와 닿았습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도서관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서관이란 한시라도 빨리 떠나고 싶고 답답한 공간일 것입니다. 하지만 네이버 도서관은 네버!(Never) 절대 그런 공간이 아니랍니다. 1층의 전문서적 코너를 지나 2층으로 올라서면 새로운 공간이 다시 펼쳐지는데요. IT 분야와 인문 총서가 마련돼 있고 넓은 공간 대부분을 이용자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책과 함께 하루 종일 있어도 부담이 없는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네이버 도서관의 또 다른 특징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웹접근성이 제한 된 장애인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있고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사서와 도서관 카페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이런 취약계층의 경우 장기간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도 그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 머리를 식힐 수 있는 도서관. 무거운 공기가 가득한 도서관이 아닌 마치 숲 속에서 책을 읽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이 도서관은 한번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딱딱한 의자와 테이블만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읽기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네이버 도서관만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의 도서관들은 각각 그 나름의 매력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독다독은 이렇게 우리가 몰랐던 도서관이 주는 즐거움을 알려나가기 위해 다양한 도서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여러분도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가 책과 만나는 즐거움을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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