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신문 섹션도 개성시대

2014. 6. 11. 11:02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이미지 출처_ 위키백과


지면 신문을 보면 일반 기사를 모은 메인 신문과 함께 따로 편성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섹션이 함께 옵니다. 일반 기사들처럼 딱딱하지도 않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를 특별하게 따로 모아 구성하기 때문에 일부러 섹션을 보기 위해 신문을 사는 사람도 생겼죠. 그만큼 신문 속 섹션은 다양한 분야와 형태로 사람들에게 찾아갑니다. 이제 신문 섹션도 자신만의 색깔로 당당하게 독자를 만나는 개성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죠. 오늘은 그런 신문 섹션 중에서 독특한 개성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섹션을 모아봤습니다.

 

 

 

중앙일보에서는 2013년 2월부터 새로운 형태의 섹션을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江南通新(강남통신)’인데요. 특이하게 섹션의 제목을 한자로 표기하고 표지 또한 특별하게 제작되어 기존의 섹션보다는 주간지에 가까운 느낌으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제목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긴 단어를 합쳐서 뜻을 부여했는데요. 江南(강남)은 지역적 의미를 넘어 차별화한 생활 방식을 나타내는 보통명사로, 通新(통신)은 새로움과 통한다는 뜻입니다. 둘을 합치면 ‘지역적 의미를 넘어 차별화한 생활 방식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하고 연결한다.’라는 의미가 탄생하죠.

 

 이미지 출처_ 중앙일보

 

매주 1회 발행되는데, 매번 새로운 주제를 통해서 독자와 만납니다. ‘클럽’, ‘강남 재래시장의 고수들’, ‘우리, 3.5춘기인가요’ 등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독특한 주제가 선정되기 때문에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죠. 배포지역은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와 서울 일부 지역인데요. 기존에 중앙일보에서 제작했던 지역 섹션인 ‘서초•송파•강남판’을 개편해 제작해서 발행하는 것이라 이전에 배포되던 지역을 중심으로 배포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_ 중앙일보

 

지면으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은 인터넷으로 중앙일보 홈페이지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답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는 강남통신 페이지를 따로 구성해서 지금까지 발행했던 모든 섹션을 PDF로 보여줍니다. 날짜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관심 있는 섹션을 선택하면 새로운 창에서 원본을 볼 수 있죠.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볼 수 있으니 이동하면서 쉽게 만날 수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_ 중앙일보 강남통신 페이지


 

 

현재의 문제점을 안고 미래로 간다면, 미래는 더욱 많아진 문제점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 중에 가장 큰 것은 공공의 이익을 채우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 많죠. 서로 나누고 환경을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조선일보에서는 나눔, 봉사, 기부, 기업 사회공헌 등의 다양한 공익 이슈를 취재하고 발굴해서 ‘더 나은 미래’라는 섹션으로 발간하고 있답니다. 자본이나 시스템 대신 사람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세상을 꿈꾸고 함께 그 미래를 향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죠.  

 

이미지 출처_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는 2010년 5월 처음 창간되어 현재까지 매월 2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간판에 상인 스토리 담은 전통시장, 멋 입고 부활’, ‘성수역 주변 빼곤 한산••• 구둣가게 찾기 힘든 ’수제화 거리‘’, ‘빗물 활용한 변기•전기車 무료 충전소’ 등 사람이 중심이 되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으면서 공감하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죠.

 

그 외에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그동안 발행했던 기사를 모두 보여주고 있답니다. PDF 파일도 제공하고 있지만, 회원 가입을 한 회원만 받아볼 수 있죠.

 

 이미지 출처_ 조선일보

 

 

점점 기업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따라 기업이 탄탄해지느냐 부실해지느냐로 갈리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에서는 경영과 마케팅을 비롯한 경제 전반의 영역에 관심을 두고 관리하죠. CEO가 합당하면서 적절한 방법으로 기업을 운영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기업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이리저리 휘둘리게 됩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미리 경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공한 CEO들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했는지 안다면 더욱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_ 매일경제 MBA / 매일경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제, 경영 관련 내용을 주제로 매일경제에서 ‘매일경제 MBA’ 섹션을 만들어서 발행하고 있습니다. 경영전략, 마케팅, 인력관리, 국제경영 등 다양한 기업경영 정보를 비롯해 대기업 임원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에게 더 효율적인 경영방법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위에서 보여드렸듯이 신문에서 섹션은 단지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날이 특별한 색깔을 내는 입체 기사들의 모음집입니다. 일반적으로 작성되는 기사보다 폭넓은 조사와 다양한 각도로 주제에 접근하면서 전문성을 가지죠. 사람들의 흥미를 쫓지만, 새로운 흥미로 다가가기도 하는 신문의 섹션. 이제 신문을 볼 때 또 다른 새로운 섹션이 등장했는지, 얼마나 발전했는지 살피면서 읽으면 신문을 읽는 재미가 한층 더 늘어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