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언론사의 뉴스를 스마트폰에서 비교하며 볼 수 있는 방법은?

2014. 9. 15. 13:00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종이 신문을 손에 들고 읽어본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합니다. 그렇다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없어 안 보는 것은 아니에요. 포털 앱에서 보는 뉴스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락날락 하니까요. 뉴스와 정보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마트폰으로 보는 신문기사의 분야가 한정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조금만 지루하면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 다른 기사를 찾아 다니죠. 흥미로운 분야와 가십거리만 쫓는 이들에게는 스마트폰 속의 뉴스와 정보가 주체할 수 없이 많습니다. 결국엔 다 쓸모 없는 정보가 되어버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종이 신문을 볼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뉴스를 읽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경제면에서 경제 뉴스를 스치듯 보다가 좋은 정보를 얻기도 했거든요. 조금 재미없어도 그냥 쭉 읽다 보면 재미있는 기사도 많습니다. 온라인 뉴스는 종이 신문에서 느낄 수 있는 이런 재미가 떨어지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죠. 온라인 뉴스가 아무리 편리하고 빠르다고 해도 종이 신문이 가진 다양함과 신뢰성 있는 정보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온라인 뉴스와 종이 신문의 장점을 적절하고 재미있게 섞어 놓으면 참 좋을 거 같은데… 어디 그런 신문 없을까요?



 다른 언론사 신문들이 매일 아침 배달된다!


매일 아침 7시! 하루에 한가지 이슈에 대해 꽤 심도있게 다뤄주는 메일링 뉴스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신문은 하나만 읽으면 안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Cross Journalism 서비스를 하고 있는 ‘행간읽기’가 바로 그것이죠.

 

‘행간읽기’는 각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을 가독성을 높여 정리, 분석해 이메일로 전달해 드리는 서비스인데요. 광고의 저의가 없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사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시의성 있는 이슈를 다양한 시각의 기사와 필진의 쉬운 풀이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관점이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비교하며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장점이죠. 게다가 정치, 경제, 국제, 사회, IT, 스포츠 등 한정되지 않은 다양한 분야를 다룰 뿐 아니라, 기사 내용을 독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출처_행간읽기



전날 저녁 7시 전에 회원가입을 하면 다음날부터 바로 구어체로 쉽게 쓰여진 ‘행간읽기’ 뉴스를 받아 볼 수 있는데요. 언제까지나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제는 매일 아침 출근시간 ‘행간읽기’의 뉴스로 세상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 행간읽기 바로가기



 뉴스를 이야기로 만나세요! ‘뉴스퀘어’


온라인 뉴스의 단점이라면 역시, 선정적인 제목과 낚시성 기사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기사는 넘쳐나는데 정작 볼게 없거나 이러한 기사들을 봐도 사회 흐름에 대해 잘 정리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요. 이런 점들 때문에 신문과 뉴스를 멀리하게 되었다면 앞으로는 ‘뉴스퀘어(Newsquare)’라는 사이트 이용해보세요.


'뉴스퀘어'는 여러분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갖고 챙길 수 있도록 에디터가 직접 요약한 간단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사건 하나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전후,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체 스토리를 보여준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출처_ newsquare



한가지 이슈에 대해 스토리1, 스토리2와 같은 형식으로 열거되어 있어 사건 전후의 인과관계 파악이 용이합니다. 일반 뉴스 사이트보다 특정 이슈에 대해 전체적인 맥락 파악이 쉽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신문을 잘 보지 않거나 시사면접 등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할 듯 하네요. 또한 뉴스퀘어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 이젠 시간 날 때마다 뉴스를 모아서 보시기 바랍니다.


> 뉴스퀘어 바로가기



 뉴스피드에 ‘시사상식’이?


열린연구소 지식쌓기캠페인 ‘아!’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하루에 하나씩, 정치 및 사회 전반에 관한 이슈와 키워드를 업로드해 여러분에게 전달합니다. 뉴스피드를 통해 시사상식을 쉽고 편리하게 알려주는 것인데요. ‘넌 읽기만 해’라는 문구로 독자를 자극하는 패기가 지식쌓기캠페인 ‘아!’를 더욱 흥미롭고 보고싶게 만들고 있죠.


열린연구소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 및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이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로 대한민국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자료와 인터넷 툴을 제공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는데요. 정치 및 사회에 관한 이슈와 키워드로 주제를 잡고 연구소를 운영해 온 덕분인지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하지만 정확한 뜻을 모를 만한 단어들을 여러 가지 배경을 기반으로 쉽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출처_ 열린연구소 지식쌓기캠페인 ‘아!’ 페이스북



덕분에 지식쌓기캠페인을 받아보고는 신문과 뉴스가 더욱 쉬워지고 재미있어 졌다고 하는 후기 등 높은 만족도가 이어지고 있어요. 똑똑해지고 싶어하는 친구, 취업 준비 중인 친구, 논술을 준비 중인 친구, 모두모두 소환해달라는 열린연구소의 말처럼 상식을 쌓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 지식쌓기캠페인 ‘아!’의 페이지의 좋아요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 열린연구소 지식쌓기캠페인 ‘아!’

> 열린연구소 Open_Lab



정보화 시대에 정보를 읽어낼 수 없다면 그것은 정보가 아니라 통나무를 보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쏟아지는 정보 안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구분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매개체는 단연 신문이라고 하네요. 


혹시라도 신문과 뉴스를 정보로 보지 못하고 통나무로 보고 있진 않나요? 정독할 할 수 있는 환경과 여유가 부족해 종이 신문과 멀어졌다면, 현재 가장 가까이 두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신문과 다시 가까워지는 것은 어떨까요. 세상을 읽기 위해 꼭 필요한 신문 읽기, 짧은 시간을 투자해 부담 없이 읽는 습관을 시작으로 살아있는 교과서인 종이 신문도 다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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