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자가 알려주는 재미있게 사진 찍는 방법

2014. 9. 24.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출처_ [김주성의 사진 공작소] 공중부양 사진 잘 찍는 비법 / 2014.08.21. / 한국일보 

(이하 출처 동일)



여행을 떠나면 꼭 챙겨가는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카메라인데요. 기억을 남기고 추억이 가득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죠. 그러다보면 남들이 똑같이 따라하는 사진보다 나만의 개성 있는 사진을 남기고 싶어집니다. 공중 부양을 한다거나, 노출을 과감하게 늘려서 신비한 느낌을 준다거나 하는 등의 욕심이 생기죠. 그래서 오늘은 현직 기자가 소개한 재미있는 사진 찍기 노하우를 다독다독에서 찾아봤답니다. 재미있는 사진 찍으러 가보실까요?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몸을 띄워라!


사진은 어떻게 순간을 잡는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연출을 할 수 있죠. 그래서 사람이 하늘에서 정지해 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요. 일명 ‘공중부양’ 사진입니다. 장소에 상관없이 하늘에서 편안한 표정으로 멈춰있다는 것은 보는 사람에게는 큰 웃음을 선물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에도 요령이 필요하다는 사실! 이제부터 그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공중부양 사진에서는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뛴다! 찍는다! 랍니다. 아주 간단하죠. “뭐야, 그게 무슨 요령이야!”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평범하게 뛰고 찍는 것이라면 소개해드리지 않았겠죠?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뛰고 찍는 데 걸리는 속도입니다. 아무리 높이 잘 뛰었다고 해도 찍는 속도가 느리면, 사진 속 자세가 풀리게 되죠. 그리고 움직임이 생겨서 실패작이 될 확률이 높답니다. 셔터 속도를 높여서 동작이 멈추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리고 밝은 곳에서 촬영하는 것이 더 좋은데요. 만약 어두운 곳에서 찍는다면 스트로보를 이용해서 동작을 잡아내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이런 사진은 한 장씩 찍는 것보다 연속모드로 설정한 후 여러 장을 한꺼번에 찍고 사진을 고르는 것이 쉽습니다. 연속해서 찍다보면 공중에 떠 있는 순간을 더욱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죠.





표정 또한 이 사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높이 뛰었다고 힘든 내색을 하면 재미는 저 멀리 안녕! 아주 편안한 표정으로 지긋이 미소를 지어줄수록 공중부양은 더 자연스러워집니다. 한 가지 더 Tip을 드리자면, 높이 뛰지 않고도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있죠. 바로 찍는 사람이 더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요. 낮은 자세에서 올려다보는 각도로 사진을 찍었을 경우 더 확실한 공중부양을 잡아낼 수 있답니다. 





 신비한 분위기는 장노출, 다중촬영 효과로 플러스알파


공중부양으로 재미를 찾았다면, 이번에는 신비한 분위기로 또 다른 재미를 찾아보겠습니다. 바로 ‘장노출’을 활용해 사진을 찍는 것이죠. 장노출은 말 그대로 찍는 시간을 길게 늘리는 것입니다. 시간을 늘리다보니 빛의 궤적이 남으면서 보는 사람에게 신비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 탄생하죠. 노출을 이용해서 자신의 사인을 허공에 남길 수도 있고, 폭포를 모두 이어지는 모습으로 효과를 만들 수도 있답니다. 



출처_ [김주성의 사진공작소] '남들이 부러워할' 사진찍기 노하우 / 2014.07.31. / 한국일보

(이하 동일)



단지 10초 정도의 노출만으로도 전혀 새로운 느낌의 사진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장노출을 주는 동안 카메라의 줌렌즈를 움직이고 카메라도 이동시켜 합성한 사진처럼 찍을 수 있죠. 아래에서 만나는 사진은 그런 기법을 활용해서 독도사진과 사람을 절묘하게 연결시켜서 찍었답니다. 마치 사진이 흘러서 나오는 것 같아 이색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장노출과 스트로보를 함께 활용해서 찍는 사진인데요.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합쳐서 만든 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스토로보를 발광해서 한 장의 사진 속에 모든 움직임을 넣은 것이죠.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마치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생동감을 줄 수 있어서 사진이 더욱 돋보이게 되죠.


이런 장노출과 다중촬영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준비가 있는데요. 메뉴얼로 조작이 가능한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셔터속도와 조리개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찍을 수 없답니다. 그리고 장시간 같은 장소에서 카메라가 멈춰있어야 하니 삼각대와 광량을 줄일 수 있는 ND필터도 있으면 더 좋겠죠? 





지금까지 재미있게 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사진은 실제로 찍어보면서 재미를 더해야 하죠. 이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보면서 독특한 사진 찍는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볼 시간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사진을 찍어서 ‘좋아요’가 늘어가는 것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위의 글은 아래의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김주성의 사진 공작소] 공중부양 사진 잘 찍는 비법 / 2014.08.21. / 한국일보

[김주성의 사진공작소] '남들이 부러워할' 사진찍기 노하우 / 2014.07.31.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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