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조심해야 할 음식부터 보관방법까지

2015. 2. 13.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출처_ 설 명절, 식·의약품 올바른 구입요령은? / 정책브리핑 / 2014.01.24



다음 주에는 설 명절 연휴가 찾아옵니다.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가족끼리 모여서 차례 음식을 하게 되는데요. 먹거리가 늘어나니 젓가락도 덩달아 분주해집니다. 그래서 음식으로 탈이 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다독다독에서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지,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아봤습니다.



 열량이 높아서 문제! 탄수화물 음식 먹는 양 줄이기!


일반적으로 설 명절에 먹는 음식은 평소에 먹던 양보다 열량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고기와 튀김류, 그리고 제철 과일까지 모두 흡수 속도도 빨라서 먹을수록 몸을 무겁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명절 연휴가 지나면 살이 부쩍 찌게 되는데요. 이런 현상은 주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기게 됩니다. 적당하게 양을 줄이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으로 떡, 전, 밥, 식혜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죠. 식후 혈당을 빠르게 올리면서 뱃살의 주범이 됩니다. 특히 전은 ‘기름진 탄수화물’이라 서너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 열량과 비슷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사람마다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병, 신장질환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량이 높은 음식으로 혈당 조절하는데 실패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혈압과 당뇨병이 있다면, 평소의 식사량보다 조금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동안에는 평소 식사량과 비슷하게 먹어도 혈당 조절하기 힘들 정도로 열량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_ 육원전(완자전) / 조선일보 / 2012.10.15.



 설 명절음식 칼로리를 잡아라!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읽고 나면, ‘칼로리가 대체 얼마나 높길래 설 명절음식을 조심하라는 걸까?’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대체적으로 설 명절음식은 하루 열량 섭취 권장량을 한 번의 식사로 다 채울 수 있을 만큼 열량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살을 더 먹는 의미에서 먹는 떡국은 440kcal로 보통의 쌀밥 한 공기가 가진 313kcal 보다 약 130kcal가 높습니다. 무려 1시간을 걸어야 소비가 될 만큼 칼로리 차이가 큽니다. 참고로 식혜 1잔은 250kcal를 꼬치전 1줄에도 186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_ 설에 먹는 한 끼, 성인 하루 섭취권장량 훌쩍 / 동아일보 / 2013.02.06.



이럴수록 조리하는 과정에서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명절음식을 먹을 때는 과식은 자제하고 조금씩 맛본다는 생각으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열량이 낮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나물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가족들과 미니 운동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족한 활동량을 늘려서 칼로리를 소비하기 위해서 입니다. 남자들은 팔씨름을 서로 해보거나 다리 씨름을 해보는 것이 열량 소비에 큰 도움이 되죠. 또한, 윷놀이 같은 민속놀이를 통해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설 명절음식 칼로리 줄이는 요리 방법>

1. 떡국 국물을 싱겁게 끓이고 먹기 전 고명으로 간하기

2. 전을 요리할 때 두부나 버섯, 채소를 많이 넣기

3. 전을 요리 후 키친타월로 기름 제거하기

4. 부침 반죽이나 튀김 옷을 최대한 얇게 하기

5. 전을 다시 데울 때, 프라이팬보다 전자레인지 사용하기

6. 육류는 튀김, 볶음 형식보다 굽거나 삶기

7. 나물은 기름과 양념을 소량 사용해서 무침으로 요리하기 



출처_ 낙원칼국수 



 설 명절음식 맛있게 보관하기


이제 칼로리도 신경 쓰고 정성껏 요리를 했다면,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음식마다 보관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 나물, 과일은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전은 기름이 많아서 공기와 만나면 활성산소가 계속해서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진공 팩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든 종류의 전을 한꺼번에 담는 것보다 종류별로 겹치지 않게 냉동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하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가서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다시 먹을 때는 상온에서 해동해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방금 한 것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나물의 경우 보관 하기 전, 다시 가볍게 한번 볶아 식힙니다. 그리고 종류별로 분류해 각각 담아 냉장 보관해야 싱싱한 맛을 보존할 수 있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나물의 경우 냉동 보관하게 되면 수분이 많이 날아가 맛이 없어지니 꼭 냉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과일은 사과와 다른 과일을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에는 과일을 숙성 시키는 에틸렌가스가 많이 새깁니다. 그래서 다른 과일과 함께 있으면 더 빨리 무르게 하거나 상하게 합니다. 비닐에 넣어 따로 보관하는 것이 더 오래 과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의 경우는 쉽게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신문지에 한 번 싼 후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_ 락앤락, 내열유리 밀폐용기 '락앤락글라스' 첫 선봬 / 민주신문 / 2013.01.26.



다행히 이번 설 연휴는 길어서 음식이 많이 남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음식을 먹는지가 음식으로 탈나는 경우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적당히 먹고 깨끗하게 보관해서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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