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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을 네팔 대지진 참사



4월 25일에 발생한 네팔 카트만두 대지진 참사로 많은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4월 27일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3700명을 넘어섰고 계속해서 수색과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네팔 주민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들의 아픔을 대신하진 못합니다.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자연재해는 정말 피해갈 수 없는 걸까요.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자연재해


네팔 역대 최악의 지진으로 1934년 1월15일 네팔 동부지역과 인도 비하르 지역을 강타한 8.1의 강진으로 약 1만700명이 숨졌습니다. 1988년엔 8월20일 네팔 동부에 진도 6.8의 지진이 발생해 721명이 숨지는 등 지진으로 많은 생명을 잃었습니다.


대부분 동북아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은 일본과 중국에 집중돼 있는데요. 1976년 7월28일 중국 허베이 지방에 진도 7.8의 강진이 일어나 공식적으로 24만2000명이 죽었습니다. 일본에선 2011년 3월11일 일본 후쿠시마에 진도 9.0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북동 해안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됐습니다. 이 재해로 거의 1만8900명이 사망했으며 방사능 피해가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지진으로 손꼽히는 사건은 아이티 대지진이 있습니다. 아이티 지역에서 2010년 1월12일 발생한 진도 7.0의 지진으로 25만 명에서 30만 명이 숨졌습니다. 열거하기에도 벅찬 대지진으로 사람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지진.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네팔의 경우 인도-유라시아 지각판의 이동이라는 ‘판구조론(plate tectonics)’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깊이가 11Km로 상대적으로 얕기 때문에 지표면의 흔들림이 더 심했다고 합니다. 네팔은 역사적으로 수 차례 지진이 있어 왔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이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수년 전 이미 예고 했지만, 네팔 정부가 이를 가볍게 여겼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티 지진 이후 다수의 과학자들은 “다음 지진이 네팔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합니다. 각 대륙판 경계에 위치한 지진대의 국가들은 잠정적으로 아이티나 네팔과 같은 재난 후보국들입니다. 공교롭게도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저개발, 개발도상국입니다. 


출처_경향신문


대한민국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할까?


이번 네팔 대지진으로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지진의 강도, 경보체계, 대피요령, 내진설계 등 관련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라시아판 경계에는 일본이 있죠. 한국은 판의 가장자리이지만 지진대에서 벗어나 있어 지진 피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요즘 규모 2~3의 지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2000년 이전까지 연간 지진 발생 건수가 40건을 넘은 해가 없었지만 2001년부터는 거의 매년 40건이 넘었습니다. 2013년에는 무려 93회에 달했고요. 지진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출처_한겨레


지진을 대피하는 방법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지진이 발생하면 1~2분정도만 큰 진동이 있으므로 이 시간동안 몸을 잘 보호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튼튼한 식탁이나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하고, 방석이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가스밸브와 전기를 차단한 뒤 문이 뒤틀려서 나가지 못할 수 있으므로 문을 열어둬야 합니다. 반드시 신발은 신고 다녀야 하며, 무작정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내진설계가 돼있는 실내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실외에서는 유리창이나 간판 등에 다칠 수 있으므로 가방이나 외투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 백화점이나 지하상가, 극장, 지하철에서는 극심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직원의 지시나 안내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화재 발생 시에는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며 대피해야 합니다. 만약,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면 모든 층을 누른 후 가장 가까운 층에 엘리베이터가 섰을 때 재빠르게 내리면 됩니다. 


운전 중 지진이 발생하면 교차로를 피해 길 오른쪽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대피할 때에는 창문을 닫고 열쇠를 꽂은 채 문을 잠그지 말아야 합니다. 등산 도중 지진이 발생하면 산사태나 붕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한 전화는 짧게 사용해 정말 긴급한 통화가 잘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출시되는 일부 스마트폰을 보면 재난 상황에 대비해 화면이 흑백으로 변하고, 배터리 사용량을 최소화시켜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지진을 예측하는 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비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작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네팔 대지진을 보며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은 누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언제 일어날지 모를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작은 보탬이라도 피해 받은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합니다.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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