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청춘을 꽃 피워줄 해외봉사, 그것이 궁금하다!

2015. 12. 9. 14:00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곧 방학이 찾아옵니다! 수능과 대학교 기말고사가 끝난 후 많은 청춘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드는데요.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방학 때 하노라 다짐을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학생들 대부분은 약 2달 동안 학원이나 도서관에서 취업 준비나 공부를 하며 보낼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아르바이트, 군입대 준비, 인턴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을 것입니다. 또한 일부는 사랑하는 사람, 친구들 또는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지금부터 성공적인 여행을 위한 노력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는 해외여행도 좋지만 대학생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하고 의미있는 ‘해외봉사’는 어떨까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또래들과 함께 더 넓은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경험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해외봉사’는 무엇일까요?

 

 

해외봉사는 빈곤, 인권, 평화와 같은 지구촌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이타적 동기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자신이 가진 자원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해외 필요한 곳에 대가 없이 나누는 활동을 뜻합니다. 특히,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단기 해외봉사는 대학생들의 국제 경험과 봉사능력을 향상시키고, 문화교류를 통한 국제친선과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합니다.

 

정부에서 지원되는 해외봉사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정부로부터 위탁을 받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태평양아시아협회는 소정의 절차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들을 동, 하계 방학기간 중 2주에서 3주 동안 인근 저개발국에 파견하여 교육, 의료, 노력봉사, 문화교류 등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토록 하고 있습니다. 사업주관 단체에서 학생선발,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고, 소요경비 중 일부는 국고에서 지원됩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는 소정의 자격요건을 갖춘 대사협 회원대학 재학생을 방학기간 동안 3주간 개발도상국에 파견하여 컴퓨터, 영어 등의 교육봉사, 마을환경개선 지원 등의 노력봉사, 진료 및 의약품 제공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합니다.


 태평양아시아협회는 장차 태평양아시아 시대를 이끌어 갈 각국 청년학생 간의 친선교류를 위해 전국의 대학생을 선발, 청년해외봉사단을 파견, 청년국제교류사업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가간의 상호이해 증진과 교류 증대 뿐만 아니라 국제감각을 지닌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방학중 3주간 파견되어 한국어, 영어, 컴퓨터 등의 교육봉사, 사회복지 시설 및 공익시설을 위한 노력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합니다.

 

국가 지원을 받으며 해외봉사를 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태평양아시아협회는 모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봉사단체로서 지원자격은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대학 재학생(1~4학년), 한국어 교육이 가능한 사람, 해외 봉사활동 참여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입니다. 우대사항은 파견 지역 언어 가능자이고 활동 기간은 대학사회봉사협의회는 2주, 태평양아시아협회는 3주입니다. 전형 방법은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해외봉사단원을 모집하고 추천하면 협회 사무국에서 심사를 거쳐 선발합니다. 참가 비용은 교육인적자원부 후원금, 대학지원금, 학생 자비 부담금으로 구성되며 보통 대학생 1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약 65만원에서 85만원 정도입니다.

 

보통 모집 시기는 대학생들의 중간고사 1주에서 2주 전에 협회에 가입된 학교 공지사항에 모집요강에 나오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동계와 하계 방학에 진행됩니다. 동계와 하계, 년 별로 약간 씩 파견 국가가 다르지만 보통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네팔, 태국, 라오스, 스리랑카,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에 파견됩니다. 이러한 국가에서 지원하는 협회를 통한 봉사활동의 특징은 모든 단원들이 하나의 대학교가 아닌 전국의 대학교에서 모인 대학생들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의 각 프로그램은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계획을 수립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가지각색의 대학생들은 희망, 전공, 특기, 지역 등을 고려해 각각의 한국어교육팀, 태권도팀, K-pop팀, 보건팀, 과학교실팀, 전통놀이팀 등으로 팀을 꾸리며 3회의 합동연수를 받으며 봉사자로서의 기본 자질을 다집니다. 이후 봉사단원 중 모범적인 팀과 개인에게 시상을 하여 대학생활 동안의 잊지 못 할 추억을 나누게 됩니다.

 

·대학사회봉사협의회|웹사이트: http://kucss.or.kr/|문의: 02-6393-5342

 

·태평양아시아협회|웹사이트: http://www.pas.or.kr/|문의: 02-563-4123

 

그 외에 청춘들이 할 수 있는 기업해외봉사와 특별한 해외봉사


 위에서 말씀드린 해외봉사단체는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공인된 기관에서 해외봉사를 할 수 있고 오랜 역사의 해외봉사 파견단체라는 장점이 있지만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금액이 적게는 60만원에서부터 90만원까지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사업 중 하나로 해외봉사활동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해외봉사활동의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해외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업은 현대자동차(해피무브), KB국민은행(라온아띠), 신한생명(신한생명 대학생 해외봉사&홍보대사), LS그룹(LS대학생 해외봉사단), KT&G(KT&G 대학생 해외봉사단) 등 많은 기업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체제비가 부담스러운 대학생들은 약간 경쟁률이 높지만 기업에서 전액부담을 하는 해외봉사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전 세계 청춘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해외봉사활동이 있습니다. 많은 해외프로그램이 있지만 대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워크캠프와 키부츠를 소개합니다.


 워크캠프는 보통 2~3주 동안 환경 보호, 농업, 건축, 문화재 보호, 축제, 지역사회 개발 등 이 중 하나의 주제로  활동을 하며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국적이 다른 청춘들이 15명 내외로 모여서 공동생활을 하며 선택한 하나의 주제를 통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참가자들은 소정의 참가비를 내야하며 식사와 숙박은 제공됩니다. 그러나 왕복 비행기표와 현지에서 쓰는 기타비용은 자비로 부담하게 됩니다. 또한, 마을회관, 학교, 비영리단체, 유스호스텔, 폐공공기관 등에서 생활하며 식사는 주어진 예산 내에서 직접 구입해 정해진 규칙대로 준비합니다. 일본, 한국, 몽골, 인도, 필리핀, 태국을 비롯하여 터키, 독일, 아이슬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캐나다 등지까지 전 세계적으로 워크캠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키부츠는 이스라엘의 집단 공동생산 개념의 마을입니다. 키부츠 발룬티어는 전 세계의 만 18세부터 35세 미만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발룬티어들은 매 달 약간의 용돈을 받으며 보통 8시부터 3시까지 키부츠에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해주며 키부츠 공동시설과 숙식, 용돈을 지급받습니다. 특이한 점은 키부츠마다 발룬티어의 총 인원과 각 출신 국가의 숫자를 제한하고 있어서 발룬티어의 출신이 한 개 나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전 세계의 청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키부츠 프로그램은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해외봉사를 갈 바에 국내봉사를 더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와 단체들이 개발도상국보다는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관점으로 말하자면 곡식을 기를 수 있는 땅과 물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방법을 알려주고 기초를 만들어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요? 또한, 대한민국 정부도 어렵고 힘들었을 때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서 학교도 지어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설립된 학교는 금오공대, 카이스트 등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 학교들도 많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국제사회에게 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가 다른 개발도상국에게 해외봉사를 베풀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