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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신문으로 단어 배우는 5가지 비결


출처_tvN 응답하라 1988


주니어헤럴드 최근호 People 섹션


최근 ‘응답하라 1988’ 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출신 배우는 누구일까요?


힌트1: 영어로는 Hyeri라고 합니다. 

힌트2: 위에 영자신문 톱기사에 그분의 얼굴사진이 3개나 있습니다.


네, 답은 걸스데이 (갓)혜리님이시죠. ^^ 

(필자는 원래 걸스데이를 좋아했어요… 물론 걸스데이 멤버들은 저를 전혀 몰라요…) 


뜬금없이 왜 ‘응팔’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실지도 몰라서 설명을 드리자면 저기 위에 있는 기사의 헤드라인을 보시면 unveil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오늘 바로 이 단어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unveil을 사전에서 찾아보시면 


품사: 동사

영한사전 정의:

1. (그림・동상 등을 처음으로 공개하기 위해) 덮개를 벗기다[제막식을 하다]

2. (새로운 계획・상품 등을) 발표하다


영영사전 정의: 

If someone formally unveils something such as a new statue or painting, they draw back the curtain which is covering it.



un + veil = 

un은 ‘부정, 반대’의 뜻을 가지고 있고 

veil은 베일, 면사포, 머리수건, 장막, 눈 앞을 가리는 막 등을 지칭합니다. 


‘덮개의 반대’ 즉 ‘덮개를 벗긴다’라는 뜻을 영어단어 자체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자동차회사에서 신차 발표를 하면 자동차를 진짜 덮개로 둘둘 말아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가 행사 클라이막스에서 ‘짠!’하고 덮개를 벗기면서 자동차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원래는 ‘덮개를 벗기다’의 뜻이지만 영자신문에서는 좀 더 확장된 ‘발표하다’의 뜻을 가지게 됩니다. 


Hyeri unveils 'Reply 1988' makeup secrets


그런데 의문은 왜 혜리가 덮개를 벗겨야 하는가 인데요, 여기서는 위의 뜻에서 다시 한번 살짝 뉘앙스가 변형되어서 ‘(비밀 등을) 공개하다’의 뜻을 가지게 됩니다. 


혜리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응팔’의 화장 비밀을 공개하다, 라는 헤드라인입니다.


계속 반복해서 헤드라인의 중요성을 말씀 드리는데요, 최소한 헤드라인에 나오는 단어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야 합니다. 그리고 unveil을 소개 드린 이유는 이 단어의 영어기사 출연빈도가 여러분들이 응팔을 보면서 혜리님을 보는 빈도에 비견될 만큼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 영어기사에 얼마나 나오는지 구글신에게 물어봤습니다.


구글뉴스 검색결과: 약 323만건의 기사가 unveil을 포함


독자분 모두와 제가 힘을 합쳐 평생을 unveil 나온 기사만 읽어도 다 못 읽을 분량입니다. 


unveil의 기능성이 탁월해서 뜻이 비슷한 계열의 동의어도 신문기사에 상당히 많이 쓰입니다.


Unveil과 유사한 뜻의 사용빈도가 높은 동사


1) reveal 드러내다 (unveil과 병행해서 자주 사용합니다) 

2) make public (공개하다) 

3) expose (폭로하다) 

3) betray (‘배반하다’가 아닙니다! 정보, 감정 등을 무심코 노출시키다, 드러내다의 뜻으로 쓰이는 단어) 

4) uncover (덮개를 벗기다, 적발하다) 

5) disclose (밝히다, 폭로하다) 

6) lay bare (폭로하다, 까발리다) 


여기까지가 unveil을 통한 서론이었습니다!


이제 구체적인 영어단어원칙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영자신문을 벗어나 일반적으로 적용 가능합니다. 


1) 시각화를 통해 단어를 외우자


모든 암기의 기본적인 요령에 시각화가 등장합니다. 기억술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도 대부분 시각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개의 숫자를 순서대로 암기하는 테스트의 경우, 상호 의미 없는 숫자를 자신이 알고 있는 익숙한 장소나 이미지에 그 숫자를 대입하면서 시각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다시 그 시각화된 정보를 숫자로 풀어내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영어 단어를 암기할 때도 시각화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데, 특정한 단어를 그냥 텍스트로만 암기할 것이 아니라, 해당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관련 이미지와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종이에 10번씩 쓰면서 외우는 것 보다 해당 단어를 웹에서 검색해서 다양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에 녹아 들어있는 단어를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인 암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문기사에 사진이 있는 경우 캡션도 읽으면서 텍스트와 사진의 시각정보를 결합해 보세요. 


2) ‘주의’ (attention)를 기울이자


영혼이 빠져나간 상태로 공부하면 내용이 저장될 가능성이 당연히 낮습니다. 적은 시간을 공부하더라고 학습효과를 높이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심리학에서는 이 주의, 관심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자신이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주제나 대상에 대해서는 관심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 전학 온 학생이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자 같은 반 친구는 그가 궁금해집니다. 그 학생의 얼굴, 이름, 배경, 어디에서 왔는지 등등이 궁금하기 때문에 해당 정보를 바로 받아들이고 암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요. 반대로 관심이 없는 대상에 대해서는 우리의 뇌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매일 집을 나와 걷는 길에 많은 상점이 있다고 한다면,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 몇 년간 같은 길을 가도 무슨 상점이 있는지, 그 상점의 이름은 무엇인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영어단어의 경우도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먼저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만약 사진에 관심이 있는 학습자라면 사진과 관련된 단어를 먼저 암기하는 것이지요. 이미 개념도 잘 알고 있고, 기본적으로 해당 단어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라는 호기심이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학습 효율이 좋습니다. 영자신문을 읽을 때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기사를 읽는 것이 이 원칙의 활용법이라고 할 수 있죠. 


영자신문에 나온 중요한 단어를 펜으로 표시하는 행위도 주의를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로 암기장에 적는 것은 더욱더 주의를 환기시키지요. 단어장에 특정한 단어를 적는 것은 우리의 뇌에게 ‘이 단어는 정말 중요한 단어야, 꼭 외워야 해!’라는 메시지를 주는 행동입니다. 


3)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자


그냥 조용하게 책상에 앉아서 장시간 단어를 기계적으로 암기하면 어떤 효과를 경험하시나요? 많은 경우 지루함으로 인해서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졸게 되지요. ^^ 단어를 암기하는 것은 반복적인 작업이 수반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걸어 다니면서 단어를 암기하면 좀 더 효과가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계속 서서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했다면 주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단어를 외우는 것도 좋습니다.


단어를 외울 때 눈으로 보면서 외우는 시각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내서 암기하는 것은 2개 이상의 감각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효과가 높아집니다. 몸짓을 사용하는 것은 또 하나의 감각을 학습에 추가시키는 것이지요. 


제일 표준화된 감각 활용은 바로 눈으로 보면서 말로 단어를 소리 내어 읽고 손으로 해당 단어를 노트에 쓰는 것입니다. 영자신문 기사를 공부하신 뒤에 혼자서 소리 내어 기사를 읽으며 중요한 단어를 노트에 적어보세요. 이렇게 하면 최소 3가지 감각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뇌가 해당 단어를 장기 기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감정을 넣어 암기하자


배우들은 매우 긴 대사도 잘 외워서 연기합니다. 대사에 감정을 이입해서 다른 배우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대사를 외우기 때문이죠. 영어단어를 외울 때 만약 감정과 관련된 단어라면 그 감정을 살리는 문장에 넣어서 외우거나 느낌을 재현하도록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단순 암기보다 훨씬 더 잘 외워집니다. 영자신문에 실리는 사설을 본인이 연단에 서서 청중들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해서 설득한다고 생각하고 읽어보세요.


5) 스스로 테스트를 해보자 


내일 시험이면 단어를 외우는 속도가 누구나 빨라집니다. 10분 뒤에 시험이면 단어 암기 집중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이렇게 시험은 학습자의 집중도를 높이고 실제 시험에 나와서 틀린 단어의 경우 에피소드 기억으로 분류되어서 나중에 더 잘 회상이 되는데요,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은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학습을 한 뒤에는 스스로 테스트를 권유합니다. 테스트의 효과가 좋은 것은 플래시카드를 이용한 단어학습법이 대중화 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플래시카드 학습법은 계속 스스로 시험을 보면서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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