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3 (12월 5주)

2015. 12. 29. 14:00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서평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새로 나온 책 TOP 3. 

벌써 2015년의 마지막 주네요! 올 한해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연말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책 한권 읽으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2015년을 잘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번 주 새로 나온 책입니다!


1위는 지도로 인류의 역사와 미래 문명을 살펴보는 “지도 위의 인문학”, 2위는 이성복 시인의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학생들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 창작 수업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이성복 시론집”, 3위는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을 담은 “금요일엔 돌아오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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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지도 위의 인문학

사이먼 가필드 지음 | 다산초당 | 2015년 12월 17일 출간


이 책은 단순히 지도의 역사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어떻게 옛날 사람들은 자신이 가보지도 않은 곳의 지리를 그리고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인지. 그들은 왜 그렇게 지도를 그리려 했고, 또 마음대로 그렸던 것인지. 지도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하고 의미심장한 순간들을 골라 생생하고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다양한 지도들의 이야기를 유쾌한 문체로 지도가 어떻게 생겨났고, 누가 그렸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했고, 우리가 지도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서 지도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저자를 포함한 지도를 사랑했던 사람들, 즉 지도 덕후들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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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이성복 시론집

이성복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9월 9일 출간


이 책은 이성복 시인의 시론집으로 극지의 시, 무한화서, 불화하는 말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론집 3권은 시인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학생들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 창작 수업을 고스란히 옮겨놓았습니다. 시인이 정년을 앞두고 퇴임한 이후에도 자신의 공부방을 찾는 졸업생들과 함께 이어간 공부와 대화들 모두 담겨 있습니다. 각각 산문과 대담, 시 그리고 아포리즘의 형식으로 풀어 새롭게 구성한 이 책들은, 일상에 뿌리를 둔 이성복만의 독특한 은유, 친근한 문체와 어조를 최대한 살리는데 주력합니다. 더불어 시와 문학에 대한 시인의 사유는 결코 가볍지 않되, 이를 담고 있는 책의 장정은 무겁지 않게 꾸려, 언제 어디서나 꺼내어 읽고, 반복해서 되뇌고 새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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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금요일엔 돌아오렴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15년 1월 16일 출간


이 책은 416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했고, 그중 부모 13명을 인터뷰하여 책을 펴냈습니다. 유가족들의 애타는 마음,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격정적인 분노와 무력감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의 슬픔이 텍스트 뿐만 아니라 한 컷의 삽화로 하나의 그림이 가져다주는 깨우침의 힘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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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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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쌤통의 심리학

 리처드 H.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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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젠더 허물기

 주디스 버틀러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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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프루프:술의 과학

 아담 로저스 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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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위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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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위

 나는 세계일주로 유머를 배웠다 피터 맥그로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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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위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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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

 진보 열전 남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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