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고교 NIE, 논술토론동아리를 만나다

2016. 7. 14. 11:00수업 현장


장두원, 2016 다독다독 기자단


매주 목요일 방과후, 인천 대인고등학교 NIE 논술토론 동아리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분과로 나눠 활동을 하는데, 정치분과, 법분과, 사회분과, 경제경영, IT 과학 분과 등 부서별로 스크랩을 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등 다양한 신문을 활용해 NIE 활동을 펼칩니다. NIE 활동을 할 때 많은 신문사의 지면을 보고 분석함으로써 균형 잡힌 시각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교내 NIE 경진대회도 매년 열리고 있어 대인고등학교 학생들은 신문 스크랩이 일상화 됐습니다. NIE 논술토론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정선우(생활과 윤리 담당) 선생님은 “신문은 정보의 바다이고, 신문에선 교과서에서 다뤄주지 못하는 부분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며 “대인고등학교는 논술과 지문을 읽는 이해력 향상에는 신문만한 것이 없고, 학교에선 NIE 활동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매년 신문스크랩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 대인고 NIE 논술토론반 활동모습



대인고 학생들은 신문스크랩 활동과 토론을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분과별로 나눠 스크랩 활동을 하면서 관심 분야에 대해 폭넓고 깊게 전문적으로 파고들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문성준(대인고 인문계 2학년) 부장 학생은 “평소 시사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매일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담고 있는 신문을 즐겨봅니다. 특히 전자신문 보다는 종이신문을 보면 읽는 과정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해보기, 글의 구조 및 내용분석하기 등을 할 수 있어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전자신문 보다는 종이신문을 보면 읽는 과정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해보기, 글의 구조 및 내용분석하기 등을 할 수 있어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또 읽은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 진로에 관련된 기사는 따로 스크랩을 해 두는데, 스크랩 과정에서 기사의 내용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작성해보며 신문을 통해 읽고 사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쓰는' 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하다고 합니다. 이후 동아리활동을 통해 기사의 논제에 관한 스피치, 토론을 진행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글을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해보는 활동 역시 즐겁고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을 통해 '읽기, 사고하기, 쓰기, 말하기'의 4가지 능력을 고루 증진시킬 수 있어서 성취감을 얻는다고 전했습니다. 




미니 Q&A 인터뷰

NIE 활동을 통해 달라진 ‘나’를 말해주세요!


김태연(대인고 2학년): 사실 NIE가 무엇을 하는 활동인지 잘 몰랐었는데 News In Education의 약자라는 것을 알고서 관심을 가지게 됐죠. 평소에 신문을 자주 읽었는데 그에 관해선 스크랩은 해보지 않아서 한번 도전 해보고 싶었고 그동안 신문을 읽으면서 몰랐던 지식들도 많이 얻어서 좋았죠. 신문스크랩을 시작하게 되면서 알아가는 정보가 더 구체적으로 변하고 평소에 모호하게 알았던 개념과 단어, 시사상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뜻 깊은 변화라고 생각해요.


주현민(대인고 2학년): NIE를 하게 된 계기는 생활기록부 세부능력 특기사항 관리와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때문에 시작했어요. 하지만 신문 스크랩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단순히 입시만을 위한 과정과 준비로 한다면 신문과 활자를 읽을 때 깊이 있게 읽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신문스크랩을 하면서 저는 사고의 폭을 넓혔고, 신문 속의 정보를 확실히 제 것으로 만들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신문을 읽고 정리한 시간이 어휘력과 지문 독해력에서 크게 향상된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인고등학교 NIE 논술토론 동아리 단체사진



대인고등학교 NIE 논술토론 동아리 학생들은 매주 모여 신문을 읽고 서로 생각하는 내용들을 정리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실력을 신문을 통해 키울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는데요. 열정을 갖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취재하는 저도 배운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성공한 사람 중에는 ‘신문읽기’를 즐겨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신문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지식을 쌓고, 삶의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말합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며 세계 최고 갑부 수위를 다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것은 신문에서 배우라”고 조언합니다. 신문을 읽으면서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게 되면 어느 시점에 진짜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자 하는 바를 찾게 된다는 의미지요. 여러분은 지금 신문을 얼마나 읽고 있으신가요? 바쁜 시간 쪼개어 신문을 읽는다면 성공의 길을 걷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