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뉴스'에 끌리나요?

2016. 7. 28. 11:00다독다독, 다시보기/미디어 리터러시



[요약] 뉴스는 주제와 가치, 미디어 조직의 관행, 수용자들의 선택과 심리적 보상 차원 등에 따라 '경성 뉴스(hard news)'와 '연성 뉴스(soft news)'로 분류됩니다. 뉴스 분류 방법과 용어를 소개합니다.



#경성 뉴스(Hard News) 연성 뉴스(Soft News)


뉴스는 내용의 성격에 따라 크게 '경성 뉴스(Hard News)'와 '연성 뉴스(soft news)'로 나뉩니다. 


경성 뉴스는 세제의 개혁이나 교육제도의 변화, 국제관계 등 '매우 큰 비중을 갖는 뉴스' 입니다. 24시간 안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사실적 설명을 담아 육하원칙(5W1H, who, what, when, where, why, how)에 맞게 요약 보도하는 뉴스를 말하기도 합니다. 독자에게 즉각적인 기쁨이나 흥미는 주지 않더라도 공적인 영향력을 지니며, 시간이 지나간 뒤에도 지속해서 영향을 나타내는 뉴스를 말합니다. 따라서 경성 뉴스에는 범죄 사건·정치·경제·외신 부문의 뉴스가 많습니다.



▲ 경성 뉴스 사례, '"맥도날드 식사권 준다" 범행 전 SNS에 올려 사람들 유인'



반면, 연성 뉴스는 국제 또는 국내 및 지역 문제들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인간적인 흥미를 끄는 오락성 뉴스' 입니다. 특집기사, 예컨대 의견 기사·수필·휴먼 인터레스트(Human Interest)[각주:1] 기사 등을 연성 뉴스라고 이야기합니다.


▲ 연성 뉴스 사례, '뚝섬 수영장 찾은 동심'


#'어떤 뉴스'에 끌리나요?


경성 뉴스와 연성 뉴스 이외에도 TV 뉴스의 내용보다 형식을 중요시하는 TV 저널리즘을 가리키는 '디스코 뉴스(Disco News)', 뉴스원이 원 정보를 자기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공하여 완성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실은듯한 보도로 국내 언론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인스턴트 뉴스(Instant News)', 긴 해설이나 장황한 논평이 없이 말 그대로 '핫뉴스(최신뉴스)'를 집중적으로 싣는 신문으로 천연색 그래픽과 사진을 많이 이용하는 '패스트 뉴스(Fast News)' 등이 있습니다.

독자 입장에서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경성 뉴스보다 말랑한 연성 뉴스에 눈길을 사로잡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순간적인 관심을 일으키는 뉴스에 먼저 눈이 가는 것은 거의 본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에 대해 이해하는데 기여하는 '현실의식'을 제공하는 뉴스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는 '앎'을 추구하는 뉴스 모두 값어치 있습니다.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으로 단순 흥미 위주의 파편화된 뉴스 이용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쉼 없이 변화하는 뉴스 소비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뉴스 이용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활용 기사]

중앙일보,“맥도날드 식사권 준다” 범행 전 SNS에 올려 사람들 유인, 2016.07.26.

중앙일보,[사진] 뚝섬 수영장 찾은 동심, 2016.07.26.


[참고 자료]

커뮤니케이션북스, 뉴스의 심장이 뛰게 하라, 김수연

커뮤니케이션북스, 인터넷 저널리즘에서 의제의 문제, ‘뉴스의 연성화’



  1. 휴먼 인터레스트(Human Interest) :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