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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만나다② 온라인 강의로 만나는 미디어의 이해


양정환, 2016 다독다독 기자단

[요약] 온라인 강의의 활성화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명사나 교수들의 강의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다독다독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미디어 그리고 저널리즘 관련 온라인 강의 3편을 준비했습니다.



미디어와 관련된 좋은 강의를 접하는 것은 뉴스와 방송에 대한 이해와 리터러시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외와 국내의 좋은 강의를 만나기는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시설 근처에 살지 않는다면, 또는 학업이나 개인적인 업무 등의 문제로 바쁜 시간 중 강의를 듣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쪼개지 않는다면 적절한 기회를 갖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온라인 강의의 활성화로 YouTube와 대학별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온라인 공개 수업)등을 통해 다양한 명사나 교수들의 강의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디어 그리고 저널리즘에 관한 국내외 온라인 강의 세 편을 다독다독 독자들에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루퍼트 머독, Rupert Murdoch : 신문의 미래


뉴스 코퍼레이션의 회장 루퍼트 머독

 

뉴욕포스트, 타임스, 20세기 폭스. 

해외 언론과 방송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이 신문, 방송 채널들의 공통점은 모두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 Ltd.) 의 회장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1931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나, 1953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은 루퍼트 머독은 런던의 <데일리 익스프레스 Daily Express>지에 수습 편집기자로 취직해 약 2년간 일하였습니다. 후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선데이 메일 Sunday Mail><뉴스 The News>라는 2개의 조그만 신문사를 바탕으로 현재의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뉴스 코퍼레이션을 만들었습니다.


루퍼트 머독 인터뷰 영상 보기


루퍼트 머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은 아닙니다. 머독이 소유한 채널과 뉴스들이 보여주는 선정적인 보도는 언론의 순수성과 가치성을 훼손시키는 지나친 상업주의로 많은 사람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보도라는 명목 아래 이루어진 비윤리적 행위는 공공의 이익을 보장했다고 하더라도 박수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저널리즘과 미디어에 대한 안목만큼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고 지금의 뉴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꾸준한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대일 대담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동영상에서는 그의 삶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신문과 저널리즘의 순환, 정치적인 영향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지향점을 다룹니다.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20대의 뉴스 소비

 

대부분의 10대와 20대는 종이 신문을 잘 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TV 뉴스를 항상 찾아보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의 젊은층에게 과거와 같은 미디어 이해 방식의 접근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뉴스를 소비할 때도 선호하는 뉴스채널이 있습니다. 선호 채널을 결정짓는 요소는 단순히 자신의 가치관적 접근뿐만 아니라 뉴스의 소비방식이나 매체의 형태, 내용의 구성이나 특징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합니다. 특히 인터넷 뉴스를 많이 보는 학생들은 뉴스뿐만 아니라 기사의 댓글까지 함께 뉴스의 내용으로 보며 이를 간과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요즘 젊은층의 뉴스 소비 방식이 합리적이고 세련됐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문제점 또한 뚜렷합니다. 신뢰도 등을 고려하지 않는 뉴스의 소비는 잘못된 기사나 언론 매체에 대해서 무분별한 수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김은미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대학에서 만난 학생들의 미디어 사용 행태를 중심으로 젊은층의 뉴스 소비방식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강연합니다.


김은미 교수의 ‘20대의 뉴스 소비강연

 

다독다독 독자들도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의를 통해서 각자의 뉴스 소비방식을 되짚어보고 문제가 없었는지 혹은 더 나은 개선 방안은 없는지를 고려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면 좋을 듯합니다.



#호머사이드 워치가 들려주는 데이터, 독자, 이용자 중심 뉴스에 대한 이야기 - 로라 아미코 

호머사이드 워치 홈페이지


언론의 역할은 무엇이며 그리고 그 역할이 정해져 있다면 지금의 언론은 이를 충실히 수행해내고 있을까요? 우리는 언론의 역할에 대해 많은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과 실제의 모습이 일치하지 않을 때 언론은 비난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각자가 언론에 요구하는 세부적인 내용은 다를지라도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큰 이견을 내놓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사회적 안전과 평등을 위해서라는 조건이 붙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호머사이드 워치 디씨(Homicide Watch D.C.)’는 미국 내에서 강력범죄가 빈발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워싱턴 D.C.의 모든 살인사건의 정보를 모아 웹사이트를 통해 방문자 모두에게 제공합니다. 호머사이드 워치는 워싱턴 지역 시민들을 상대로 다양한 취재와 심층 보도 방식을 통해 진실을 밝히며, 비극을 이겨내는 과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웹페이지 호머사이드 워치는 일반적인 언론 보도기관의 형태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약자, 소외 계층에 대한 언론의 자발적 도움을 보여주며 저널리즘과 언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현재 호머사이드 워치가 운영하는 사이트는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 친구, 지역민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 매김 했습니다.

 

호머사이드 워치의 창립자 로라 아미코의 강연 보기


강연에서 호머사이드 워치 디씨의 창립자인 로라 아미코와 크리스 아미코는 새롭게 고안한 범죄 수사 및 재판 관련 심층보도 방식에 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해석하는 언론의 역할을 말합니다. 로라 아미코는 편집국 기자 출신으로 실제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뒤 호머사이드 워치를 만들었습니다. 그녀가 느낀 감정들에 대한 표현은 강연의 내용을 넘어 언론인들이 지녀야 할 자세를 보여줍니다.

 

 

#꼭 들어야 할까?

  

우리가 미디어 관련 강의를 접할 때 드는 한 가지 의문점은 수강의 필요성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강연이나 강의를 접하지 않고서도 신문이나 뉴스 등 미디어를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와 같은 강의들에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자신에게 보이는 세상이 전부일지 모르지만, 우물 밖에는 더 많은 세상과 체험할 수 있는 일들이 가득 차있습니다. 미디어의 다양성은 그 끝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플랫폼과 도구가 매일 같이 나오고 사용 방법과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언론학자나 전문가들의 조언과 생각은 이를 이해하는 과정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더 잘 보기 위해서는 많이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독다독 독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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