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을 키워 준 ‘신문기사 스터디’

2012. 4. 16. 15:22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여러분, 신문읽기가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있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텐데요. 신문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생각’ 할 기회와 새로운 것을 ‘발견’ 할 기회를 주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폭 넓은 사고와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독다독에서는 자신의 동아리에서 경제 기사 스터디를 통해 신문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의 꿈을 찾게 됐다는 정순혁(수원외고, 1학년) 학생을 만나 신문을 통해 당찬 꿈을 갖게 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정순혁 학생(수원외고, 1학년)

 


어떻게 신문읽기에 관심을 갖게 됐나요?

 

저는 현재 수원외국어고등학교 경제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방과 후 2시간씩의 시간을 내어 신문읽기를 실천하고 있죠.^^ 사실 어려서부터 신문을 자주 읽은 편은 아니었어요. 제가 처음 신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생긴 동아리 스터디 시간 때였는데요. 매 주 마다 동아리 대표가 경제 기사 하나를 선정해주면 주말에 그 신문기사를 읽은 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작성을 해보고 동아리 멤버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소소한 일상에 재미를 느끼면서 차츰 신문 읽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신문읽기가 생활화 된 것 같아요!

 

 

 

▲기사에서 어려운 경제용어들을 찾는 재미를 통해 신문 읽는 습관이 들었다고 한다.

 


동아리에서 신문기사를 읽는다고요? 동아리 소개도 부탁드려요.

 

 제가 활동하고 있는 수원외고 경제 동아리 SKS(Suwon Kyonggi Seyex)는 경제 스터디나 교육을 많이 하는 30명 내외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1~2학년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경제 용어 찾기와 신문기사 스크랩을 메인활동으로 신문기사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매일매일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죠.^^ 이러한 스터디 활동 이외에 좀 더 실무적인 경제활동들 또한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영세빵집 살리기 프로젝트’와 ‘경제 관련기관 찾아가기’ 등을 기획하고 있어요.  ‘영세빵집 살리기’는 직접 저희 학생들이 동네 빵집을 돌면서 상권조사도 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어려운 동네 빵집들의 실질적인 매출을 향상 시키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학교 내 홍보뉴스, 리플릿 기사 등을 작성하면서 직접 출판물도 제작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신문기사 읽기’ 어렵지 않았나요?

 

흔한 말이지만 처음부터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 신문을 읽을 때는 어려운 경제 용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저에게 경제 전문 용어들이 난무하는 신문기사는 너무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첫 스터디에서 ‘메이커 교복업체 담합‘에 대한 내용의 신문기사에 대해서 의견 및 토론을 나누게 되었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한 개의 기사를 6~7번 다시 읽어보고 결국엔 사전까지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에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선배들에게 물어보거나 동아리 친구들끼리 모여서 각자 자신이 해석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토의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신문 경제기사 스터디가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

 

경제 동아리 학생들 모두 처음에는 잘하지 못했지만 금방 습관이 되어 잘 따라옵니다. 매주 신문기사를 읽고 어려웠던 용어를 찾아서 그것에 대해 동아리 팀원들 모두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경험이 많은 선배가 그날 배운 용어를 칠판에 적어 놓은 뒤, 단어의 의미를 찾고 예시를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 것입니다. 어려운 신문기사 용어의 뜻을 기존의 사례나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서 알려주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높은 것 같습니다. 또한 몰랐던 용어들의 뜻을 찾아내면서 알아가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이렇게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최신 경제현황 및 용어 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정순혁 학생이 매일매일 진행하고 있는 신문 스크랩북

 

 

 

신문읽기 이외에 하는 활동은?

 

신문기사 스터디 이외에는 한달에 한번 경제관련 도서를 선정해서 읽습니다. 도서를 읽고 난 후에는 동아리 인원들끼리 모여서 토의를 하고 독후감을 작성하면서 학습하는데요. 현재까지 200여권이 넘는 책을 읽었고 이번엔 ‘괴짜경제학’이라는 책을 읽을 예정입니다.

 


평소에 독서도 많이 하시나요? 추천할만한 책이 있다면?

 

저는 청소년 성장 소설과 자기개발서를 좋아 합니다. 그 중에서도 한 권을 추천하자면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라는 책인데요. 독서 교육법을 소개한 책으로 독서 학습법을 에피소드별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하고 독서하는 요령 및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이제 처음 책 읽기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드시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신문기사 스터디'로 도전의식 '팍팍'

 

저는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이나 회사를 정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이나 학습 등을 통해서 경제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꿈을 갖게 된 이유는 신문기사 스터디나 독서를 통해 경제 분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고 도전의식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공부하고 기획한 내용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고 그것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일은 생각만 해도 너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잘 할 자신 있거든요.^^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 되겠다며 파이팅을 외치는 정순혁 학생

 


지금까지 신문기사 스터디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정순혁 학생을 만나보았는데요. 인터뷰 내내 고1 답지 않은 뛰어난 어휘력과 풍부한 지식에 놀라웠는데 이 역시 신문과 책을 통해 꾸준히 학습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떠세요. 여러분! 신문을 활용한 학습은 내가 직접 읽고, 보고, 쓰는 경험을 하는 활동이 많습니다. 정순혁 학생처럼 친구들과 모둠별 학습을 통해 토의하고 토론하는 기회도 많이 주어집니다. 그만큼 다양한 실전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인데요. 여러분도 신문읽기, 스터디를 생활화하여 미래 자신이 원하는 꿈을 반드시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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