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의 선구자 코비의 죽음이 남긴 것

2012. 8. 2. 13:28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지난 7월 16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리더십 분야의 선구자인 스티븐 코비 박사의 별세 소식을 접했습니다. 향년 79세. 몇 달 전 자전거 사고로 인한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숨졌다는 기사가 온종일 매스컴을 장식했지요.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그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그의 저서가 생각납니다. 거의 모든 집집마다 한 권씩 구비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책이죠. 그렇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의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읽으며 하품만 잔뜩 하다 덮었던 기억이 나네요. 성인이 되어 다시 펼친 이 책은 그 명성에 너무도 부합되는 멋진 책이었죠. 저는 그 안에 적힌 7가지 습관들을 노트 한구석에 갈무리해놓고 자주 들여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돈을 많이 벌어라’, ‘좋은 대학에 진학해 좋은 일자리를 얻어라’ 는 기존의 성공법칙을 뒤엎고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시너지를 내라’ 등등의 새로운 법칙들을 제시한 코비 박사의 이 책은 전 세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그의 성공학은 기존의 싸구려 처방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일시적이며 표면적인 테크닉을 알려주기보다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지혜를 조언함으로서 뿌리부터 변화되고 발전되게 이끄는 식이죠. 

    


 스티븐 코비 박사 [출처-서울신문]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서적


스티븐 코비는 인생계발서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89년 처음 출판된 그의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눈부신 성공을 거듭하며 38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20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초대형 스테디셀러로 우뚝 섰지요. 우리나라에서도 3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많은 이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책을 ‘미국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읽어야 할 3대 필독서’ 중 하나로 선정했고, 코비 박사는 1996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25인’ 가운데 한 명에 포함되기도 했지요. 현대 경영의 구루라 불리는 톰 피터스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경이로운 책’이라고 소개했으며, 2002년 <포브스>지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경영 도서 top 10 가운데 하나로 이 책을 꼽았습니다. 또한 <포춘>지 선정 500대 초일류기업 가운데 460여 개 기업이 코비 박사가 개발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전 사원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이후 스티븐 코비 박사는 저술활동 뿐 아니라 ‘코비 리더십 센터’를 설립해 리더십 컨설턴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입니다. 그는 123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프랭클린코비사의 공동설립자 겸 부회장이기도 하지요. 스티븐 코비는 이밖에도 시간관리, 가족리더십,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성공 조언을 들려주며 전 세계인의 멘토로 자리매김합니다.   



[출처-yes24]


                               



우리 삶을 성공으로 이끌 7가지 습관


워싱턴 포스트는 스티븐 코비가 별세한 7월 16일에 그의 대표작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성공 습관인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의 모델로는 전(前) 미 국방장관인 로버트 게이츠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군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힘쓴 인물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이밖에도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는 사용자들을 위해 제품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가, ‘시너지를 내라’는 듀크대 농구팀을 최고의 대학 농구팀으로 만든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소중한 것을 먼저 생각하라’는 셰릴 샌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담당자가, ‘윈윈을 생각하라’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끊임없이 쇄신하라’는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스티븐 코비는 전혀 다른 프레임을 갖고 성공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성공이라는 커다란 나무는 습관이라는 작은 씨앗이 자라야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지요. 실상 삶은 습관의 집합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도 있지요. 밤에 잠들기 직전 TV를 틀어놓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명상이나 기도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행하는 무수한 행위들이 바로 습관입니다. 그 사소하고 작은 습관들이 우리의 하루를 이루고, 우리의 하루하루는 곧 삶을 이룹니다. 그러니 습관이 곧 인생 전체를 지배한다 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지요. 


인생의 혁명을 꿈꾸신다고요? 커다란 성공과 눈부신 발전을 원하신다고요? 그렇다면 가장 먼저 자신의 크고 작은 습관들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무수한 습관들이 나를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의 나’로 이끌었습니다. 습관을 체크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습관을 폐기처분하고, 또 습관을 형성하세요. 무엇보다도 스티븐 코비가 제시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들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그 7가지 습관들로 내면에서부터 이루어지는 본질적인 변화들로 삶을 눈부시게 가꿔 보세요. 언젠가 원하는 곳으로 나를 성큼 이끌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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