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서 버섯까지 별별 전문신문의 세계

2012. 12. 27. 10:11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등등 주요 일간지들은 다독다독 여러분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고 열독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널리 알려진 종합 일간지 말고도 특정 분야 혹은 특정 직군을 위한 전문신문들도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오늘은 다독다독과 함께 이런 전문신문에 대해 함께 살펴 볼까요?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는 스포츠, 경제, IT 전문지



[출처-스포츠서울닷컴 홈페이지]




‘신문’하면 경제, 과학, 사회, 스포츠 등 모든 분야를 한꺼번에 다루는 종합일간지에 익숙하시겠지만 특정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전문지도 상당히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익숙한 것은 스포츠신문이겠지요. 스포츠조선, 스포츠서울, 스포츠동아, 일간스포츠 등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 대부분이 종합 일간지의 계열 신문들이긴 합니다만 스포츠를 중심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다소 자극적인 문구들이긴 하지만 독자들에게 스포츠와 연예 기사를 중심으로 오락적인 재미를 제공하지요.



[출처-서울경제 홈페이지]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경제지와 IT 전문지입니다. 서울경제신문, 머니투데이, 아시아경제, 파이낸셜뉴스, 헤럴드경제,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경제지 일텐데요. 이들은 증권, 부동산, 금융, 산업, 재테크 등 사회의 모든 이슈를 경제라는 프리즘으로 풀어내는 전문지들입니다. 요즘 같이 경제가 중요할 때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신문들이죠.



[출처-전자신문 홈페이지]




IT 전문지는 전자와 IT 분야를 다루는 신문답게 종이신문이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전자신문과 디지털 타임스 정도죠. 나머지 블로터닷넷, 베타뉴스, 아이뉴스24 등 신문들은 대부분 인터넷신문입니다. IT와 전자 분야의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다루는 기술이 첨단이다보니 SNS와의 융합 등 신문 보기에 있어서도 첨단을 달리는 면이 있죠.





국가기관의 특화된 소식을 다루는 신문들 – 교육, 국방 전문지들


스포츠, 경제, IT뿐 아니라 특화된 소식들을 다루는 전문신문들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보기는 쉽지 않지만 그 업계에 있는 독자라면 알 법한 그런 전문 신문들이죠.


교육 분야에는 대표적으로 한국교육신문이 있습니다. 한국교총의 목적사업의 하나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선생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구독되는 신문으로 교육정책이나 교단에 관한 소식들은 가장 폭넓게 접할 수 있습니다.



[출처-국방일보 홈페이지]




아마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국방일보를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군대생활과 국방 정책 등 군과 관련된 소식들을 폭넓게 전하는 신문이지요. 예전에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군대 얘기로 가득하다는 편견을 받아 왔지만 지금은 군인 독자들이 좋아할 법한 연예인 위문 공연 소식이나 재밌는 만화까지 곁들여져 사랑받게 되었죠. 국방일보처럼 국가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독자로 하는 전문지에는 국정신문, 경찰신문 등이 더 있습니다.





그밖의 특이한 전문 분야를 다루는 신문들


널리 알려진 특정 분야를 파거나 국가기관의 활동을 홍보하고 이해하기 위한 전문지들뿐 아니라 정말 특정인들을 위한 전문신문도 여럿 존재합니다. 전문신문편람을 매해 펴내는 한국전문신문협회에 등록된 전문신문 중에 특이한 전문지들을 조금 살펴볼까요?






고층 아파트의 나라답게 한국아파트신문이라는 전문신문이 존재합니다. 아파트 관리나 지역 탐방 같은 큰 관점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나 주차 제한에 대한 소소한 소식까지 전하는 아파트 전문 소식지지요.




좀 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신문은 좀처럼 알려지지 않은 종교의 소식을 알리는 전문신문들입니다. 우선 밀교신문이 있겠네요. 대한불교 진각종에서 발행하는 신문으로 불교와 밀교 전반에 대한 정보부터 생활 정보에 이르기까지 소개하는 신문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남묘호렌케교로 유명한 화광신문도 있습니다. 일본의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을 기조로 한다고 하는 한국SGI의 기관지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발행되고 있었다니 조금 의외네요.


가장 특이한 전문신문은 버섯정보신문이 아닐까 싶네요. 12년 동안 320호에 걸쳐 정치를 제외한 버섯 관련 사항의 보도, 논평 및 여론 전파라는 딱 한 분야에 집중된 전문신문이었는데요. 안타깝게도 현재는 문을 닫았는지 접속이 되지 않네요.


전문 분야가 이렇게나 많으니 그 분야마다 전문 정보를 다루는 신문이 있는 것도 납득이 갑니다. 아마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더 많은 분야의 다양한 전문신문들이 쏟아져 나오겠죠. 여러분은 어떤 전문지를 챙겨보시나요? 자신이 추천하는 전문지를 다독다독과 함께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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