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의심이 밝혀낸 대형마트의 ‘꼼수’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동아일보 소비자 경제부 기자/ 한우신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기자가 의심하는 문제가 모두 뉴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의심하지 않는 문제는 뉴스가 되지 않습니다. 동아일보 기사 ‘대형마트 파격 할인의 배신’의 시작은 작은 의심이었습니다. 팀 회의 시간에 누군가 ‘대형마트에서 파는 제품의 가격이 시기별로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실제로 이 앱은 우리 기사가 나가고 얼마 후 방송사에서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앱이 생겼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앱이 생긴 건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의 상품이 예전에는 얼마였는지 궁금해 하는 탓일 터. 과거 가격이 궁금한 건 대형마트들이 ‘현재 판매 가격’이 과거보다 할인된..
2015. 6. 2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