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흥미가 떨어졌을 때, ‘만화 규장각’ 여행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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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흥미가 떨어졌을 때, ‘만화 규장각’ 여행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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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만화나 책이나 둘 다 작가들이 내용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서 엄청나게 공부하고 연구하는 건 같지만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하느냐가 다르죠. 근데 만화책이 좀 더 부담 없이 책에 접근할 수 있고,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정보를 얻게 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져요.”


부천 만화박물관 취재 중에 만난 김효진 씨. 그녀는 만화 읽기의 재미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냥 책에 나와 있는 헷갈리는 정보들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가는 게 만화의 매력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만화’가 아이들만이 누리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그녀처럼 만화 읽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현대의 만화는 단순히 흥미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마다 그 속에 교훈이나 삶의 지혜가 담겨있어서 남녀노소 힐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극장이나 TV 등을 통해 인기리에 마친 드라마(공부의 신, 꽃보다 남자 등)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끼 등)의 작품들도 모두 원작이 만화입니다. 이런 예처럼 만화는 우리의 생활 속, 추억 속에 가지고 있는 모두가 즐기는 문화입니다. 어린이들의 문화라고 마음 한편에 접어두었던 만화 읽기를 다시 펼치게 해준 고마운 곳이 있는데요. 바로 ‘부천만화박물관 규장각’입니다. 






부천만화도서관은 ‘런닝맨’에도 나올 정도로 규모가 크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2000년 2월 부천만화정보센터 만화정보관으로 시작하여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전문도서관으로 국내외 만화 단행본을 비롯하여 비도서, 이론서 등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전문도서관으로 만화 자료를 보존하여 후세에 전승하는 전달자 역할,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만화에 관한 실질적인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도서관의 역할, 이용자들이 만화를 접하고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만화란 만화는 모두 모여 있는 부천만화박물관 규장각!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부천만화박물관 규장각은 문화의 도시 부천에 있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 내리시면 바로 있습니다. 삼산체육관역에서 나오시면 바로 귀여운 로봇 캐릭터가 관람객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로봇 캐릭터를 만난 후 바로 왼쪽을 바라보면 한국만화박물관이 보입니다! 입구부터 만화의 기운이 느껴지는 총잡이 캐릭터가 다독다독을 맞이해주고 있네요. ‘한국만화박물관 규장각’ 이라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드디어 한국만화박물관이 나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매표소가 보이고 만화박물관의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취재 중 집중해서 살펴볼 곳은 한국만화박물관 중에서도 만화박물관 2층에 위치한 만화도서관입니다. 만화도서관에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 서는 순간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만화박물관다운 아기자기한 느낌이 엘리베이터에까지 번져있습니다. 알라딘과 알라딘의 여자친구가 만화박물관 방문을 환영해주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 보면 바닥, 벽, 천장, 안쪽 문까지 모두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추억을 상기시켜주며, 3층부터는 표를 구매해야 관람할 수 있다는 정보도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화박물관답게 관광객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정보들을 만화와 함께 전달해 가독성을 높이고 있네요.






2층에서 내리면 긴 머리를 가진 멋진 남성분이 벤치에 앉아서 도서관 이용객들을 맞이해줍니다. 멋진 오빠와 사진을 찍고 왼쪽으로 돌아보면 드디어 만화도서관이 나옵니다. 만화도서관은 일반열람실, 아동열람실, 영상열람실, 자료보존실, 만화카페 꿈바라 이렇게 5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다섯 곳 중에서 성인이 이용하기 좋은 ‘일반열람실’과 ‘만화카페 꿈바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일반열람실은 중학생 이상 누구나 자유롭게 만화책을 읽고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른 도서관들과 마찬가지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평일 낮에 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만화책을 읽는 사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의 만화 원피스나 포켓몬스터부터 글로만 읽는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논어나 위인전들도 만화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부천만화대상 수상작품과 오늘의 우리 만화 선정 작품들도 따로 배치되어있어서 처음 만화책을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선택하여 만화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느 도서관들과 마찬가지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평소에 읽고 싶었던 만화책이나 만화와 관련된 이론서, 잡지 등을 쉽게 찾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수입된 만화들도 마련되어 있는데, 가까이에 있는 일본이나 중국부터 멀리 동남아(필리핀, 싱가폴), 유럽(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미국 까지 세계 각국의 만화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인 서가도 따로 마련되어있는데요, 그 곳에 있는 만화들은 19세 이상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하실 때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오시면 빠르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오픈 만화카페 꿈바라에 가볼까요? 만화카페 꿈바라는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 가능합니다. 다른 열람실들과는 다르게 카페형식으로 오픈되어있기 때문에 만화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 100명이 엄선한 ‘한국 만화명작 100선’와 인기 만화, 이 달의 추천만화 등이 책장에 꽂혀있어 아무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책상과 의자 책장까지 모두 나뭇결무늬로 되어있어 마치 숲에서 책을 읽는 느낌을 줍니다.

                                                     

더불어 이곳 2층에는 일반열람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아동열람실과 애니메이션 감상이 가능한 영상열람실을 보유하여 다양한 만화 문화의 서비스를 즐기실 수 있고 이용자가 다양한 경로로 만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2층의 열람실 이외에도 1, 3, 4층에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입장료 5천 원만 투자하시면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기획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과 한국 만화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는 상설 전시실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전시실에는 옛날 만화 가게, 골목 등을 재현하여 그 시절을 추억해 보고,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층에는 체험 존이 마련되어있는데요, 스스로 만화가가 되어 캐릭터를 그리고, 만화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도 있는 체험형 전시실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층에는 일반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기획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만화영화 상영관까지 만화의 매력에 풍덩 빠질 만한 즐길 거리가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 규장각 취재를 하면서 일반열람실에서 만화책을 읽고 있는 성인이용객 몇 분에게 ‘만화책의 매력, 만화책을 즐겨 읽는 이유’를 들어보았습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만화책의 매력과 만화책을 즐겨 읽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 만화책은 책을 읽기 싫은 사람도 그림이 있어서 부담 없이 책 읽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죠. 글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내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몰입해서 읽게 됩니다. 어떤 책은 어려운 정보이지만, 친숙하게 느끼게 해주어서 재미와 정보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만화박물관 근처에 거주하는 양정원 씨는 “만화방 가면 돈 내고 만화책을 읽어야 하는데 여기는 무료여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양정원 씨는 실제로 ‘다이어터’라는 웹툰을 통해 다이어트를 성공하였다고 한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글들을 읽으면 솔직히 이해 안가는 내용도 많은데, 다이어터(웹툰)를 보면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관련 상식이 저절로 머릿속에 들어왔어요.”


 


다독다독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도 일반적인 책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우가 있으셨나요? 그렇다면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규장각에 방문하셔서 책 읽기뿐만 아니라 만화 읽기의 재미,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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