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의학 발달의 기초, '세균'이 바꾼 세상
근래 두 세기 동안 가장 위대한 의학상의 진보는 무엇이었을까요? 세균과 바이러스로 속절없이 죽어가던 사람들을 구해 낸 항생제나 백신일까요? 아니면 정확한 진단으로 적절한 처방을 내릴 수 있게 해 준 엑스선이나 CT·MRI 같은 촬영 장비였을까요? 세상을 바꾼 의학상의 10대 획기적 발견을 다룬 (메디치)가 제시하는 답은, 아마도 많은 분들의 ‘합리적’ 상상을 빗겨나갈 것 같은데요. 가 전 세계 1만1000명 이상의 독자들에게 얻은 대답은 바로 ‘공중위생’이었다고 합니다. 공중위생이란 별 게 아닙니다. 청결한 수돗물을 제공하고 하수와 쓰레기를 안전하게 처리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겁니다. 지금은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이것이 산업화 초기에는 무척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지금 제3세계 개발도상국도 마찬가지지만..
2014. 1. 21.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