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밥상에 비유한다면 ‘김치’ 역할을 하는 부분은?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생각한다. 따라서 활기찬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활동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에너지를 충전시키기 위한 첫 단추가 아침 밥상이다. 나의 아침 밥상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주린 배를 채워주는 새하얀 쌀밥과 잠들어 있는 머리를 깨워주는 신문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을 한 숟가락 크게 뜨면서 새벽공기를 한 가득 머금은 신문을 펼쳐 든다. 식탁 한가운데 방금 끓인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뚝배기에 담겨져 있다. 숟가락으로 떠서 호호 불어가며 입에 넣으니 뜨거운 열기가 입안을 가득 메운다. 신문의 1면에는 커다란 사진과 함께 현재 세상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제가 실린다. 이미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기사들과 저녁 뉴스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
2011. 8. 1.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