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행복한 여정, 엄마학교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를 곰곰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막 서른에 접어들면서부터 인 것 같습니다. 삶의 중심이 ‘나’를 이루던 철없던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부모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부터 일 것입니다. 물론 그들의 변화는 부모가 되는 동시에 자연히 얻어지는 훈장 같은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숱한 낮과 밤을 고민하며 눈물짓고,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얻어진 작은 부상 같은 것이었지요. 엄마가 된 친구들의 크고 작은 희생과 간절한 기도,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을 지켜보며 부모가 된다는 것은 외국어를 배우듯 서서히 그리고 섬세히 배워가야 할 일생일대의 숙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균형을 이루는 멋진 부부관계나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친구..
2013. 9. 10.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