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는 괴리감이 큰 TV 속 달달한 연애
썸만 타던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누군가는 감정을 소비하기 싫어서, 누군가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연애 근처만 맴돌았습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너”라는 노래 가사처럼 많은 청년들이 상대에게 마음을 주는 듯 주지 않는 듯 했습니다. 올해는 조금 달라질까요? 90년대 유행했던 연애 버라이어티 모습을 띤 프로그램이 하나 둘 부활하고 있습니다. 연애…낭비 좀 하면 어때? (한겨레 2011.10.27.) 사랑의 짝대기를 날려주오 90년대 초 너도 나도 앞다투며 연애의 꽃을 피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연애상대가 없는 사람이 이상할 정도였지요. 당당하게 연애하던 당시의 신세대들은 짝 찾기에 발 벗고 나섰고 TV 프로그램은 이들에게 공개무대라는 자리를 마련해줬습니다. 90..
2015. 3. 2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