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탕국에서 에스프레소까지, 커피 탐닉
커피 한 잔 하실래요?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에게 처음 건네는 이 한마디는 설렘입니다. 지친 업무 중에 동료의 이 한마디는 잠깐의 휴식이 되고, 첫 인사와 함께 듣게 되는 이 한마디는 환영의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이젠 너무 대중적인 커피가 우리와 이렇게 가까워진 시기는 언제부터일까요? 조선의 최신 유행품, 커피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마신 기록은 1880년대부터 나타나지만, 유입된 시기는 그 이전일 수도 있답니다. 커피가 전해진 후 고종뿐만 아니라, 고관대작들도 커피를 즐겨 마셨습니다. 1883년 12월 조선에 왔던 미국의 천문학자 로웰(Lowell)은 를 통해 1884년 1월 어느 날 고위관리의 초대를 받아 한강의 정취를 즐기며 ‘당시 조선의 최신 유행품’이었던 커피를 마셨답니다. 손탁호텔에서 가배 한 잔..
2015. 6. 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