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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추천 도서 –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다독다독 (多讀多讀) 2023. 7. 13. 14:47

7월의 추천 도서 –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written by. 계간 <미디어리터러시> 편집부

종이에서 스크린, 오디오까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읽기 전략

 

 

전자책보다 종이책이 공부가 더 잘된다는 믿음은 사실일까?
디지털 스크린과 오디오를 활용한 깊이 읽기는 불가능할까?
오디오와 동영상 자료가 교실에서 종이책을 밀어낼까?
연구 자료는 웹사이트 화면으로 봐도 될까, 출력해서 읽는 게 나을까?
 

 

전자책, 종이책, 컴퓨터 화면, 태블릿 화면, 스크린, 그리고 오디오에 이르기까지

현대의 읽기 방법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읽기 매체와 읽기 다양성, 그리고 문해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발전되었는데요.

 

 

 

​​

책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읽기 연구의 전문가이자 언어학자인 나오미 배런 교수

최근의 읽기 현상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지난 20여 년간 실시한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연구를 활용하여 답합니다.

또 연구를 통해 도출한 자신의 읽기 견해를 펼치기도 하죠.

 


 

 

 

 

 

 

특히 이 책은 지금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 부모님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요.

‘학습을 위한 최적의 디지털 읽기 전략’‘학습을 위한 최적의 오디오·동영상 읽기 전략’과 같은 챕터가 따로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읽기 전략을 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매체 시대, 교육의 목적과 어떻게 학생들을 읽는 사람으로 길러낼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오미 배런 교수는 책의 마무리로

“우리 모두가 자기만의 읽기 식단을 짤 필요가 있다. 동시에 우리는 우리가 선호하거나 지금 읽고 있는 것에 가장 적합하다고 믿는 플랫폼을 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그와 똑같은 현실이 우리 교실에도 존재한다. 각 매체의 장단점(그리고 그것을 사용할 때의 우리의 읽기 마음가짐)을 자각한다면 그로 인한 문제를 보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라고 말하는데요.

 

“당신의 모험에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나오미 배런 교수의 염원이 책에 가득 담겨 있는 듯했습니다.

 

​속도를 더해가는 디지털 시대에

올바른 읽기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 이외에도

연령과 목적에 따른 매체 활용법까지 상세히 제시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다매체 시대에 언제 무엇으로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지,

또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께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참고 문헌
나오미 배런(전병근 역).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어크로스(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