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터러시와 <공영방송 ZDF의 틱톡 콘텐츠 실험> 같이 보기
written by. 계간 <미디어리터러시> 편집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또 다른 월간지인
『신문과 방송』 2023년 6월호 [미디어월드와이드] 섹션에
“공영방송 ZDF의 틱톡 콘텐츠 실험” 기사가 실렸는데요.
독일의 공영방송 ZDF에서 2022년 6월에
소셜미디어에 대한 청소년 보호를 주제로 진행했던
틱톡(TiKTok) 콘텐츠 실험을 소개한 글입니다.
청소년이 틱톡에서 단계별로 어떤 영상에 노출되는지 분석한 기사,
계간 <미디어리터러시>와 함께 보시죠!
전 세계적으로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 내 선정적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독일 제2공영방송 ZDF는
틱톡에서의 청소년 보호 실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연구팀은 2022년 6월 40개의 틱톡 가상 프로필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노출되는 3,000개 이상의 숏폼(Short form) 콘텐츠를 분석했습니다.
ⓒZDF. "What do kids actually see on Tiktok? An experiment"
ZDF는 인터랙티브 비주얼라이징(Interactive Visualizing) 기사를 통해
가상의 13세 이용자 ‘KIM’이 틱톡에서 어떤 콘텐츠에 노출되는지
단계별로 보여줬습니다.
처음엔 동물이나 춤, 뮤직비디오 클립이 나오더니
이내 성적인 암시를 담은 영상이 뜹니다.
성인이라면 큰 거리낌 없이 웃어넘길 수 있는 ‘유머 콘텐츠’이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는 다른 문제이죠.
https://zdfheute-stories-scroll.zdf.de/tiktok-videos-sexualisiert/
틱톡에서는 13세부터 계정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ZDF는
연령 확인 절차는 없었고, 실험에서와 같이 틱톡이 알지 못하는 사이
거짓된 정보나 조작된 정보로 프로필을 만들 수 있었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독일은 네트워크집행법(Netzwerkdurchgesetz) 등
미디어 관련법 개정을 통해 플랫폼의 콘텐츠 관리 의무를 강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신고가 들어왔을 경우에 대한 조치로,
플랫폼이 먼저 적극적으로 검열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SNS에 노출되는 부적절한 콘텐츠는 비단 틱톡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해 온라인 연구에 따르면 독일에서 14~29세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순인데요.
유독 틱톡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틱톡이 19세 이하 청소년에게 특히 인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보호 측면에서 더욱 주시해야 하는 플랫폼이 된 것이죠.
플랫폼 운영사의 선제적인 필터링 기능 강화, 또는
시청연령 등급을 받는 방송·영화 콘텐츠처럼
SNS 콘텐츠에도 경고문 제시 등이 필요한 때입니다.
기사의 더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면,
<신문과 방송>에서 전문을 읽어보세요!
공영방송 ZDF의 틱톡 콘텐츠 실험
https://www.kpf.or.kr/synap/skin/doc.html?fn=1685090620322.pdf&rs=/synap/result/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