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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 '포모(FOMO)'란 무엇인가?

다독다독 (多讀多讀) 2024. 10. 30. 13:06

 

 

안녕하세요!

<미디어리터러시>의 대학생 기자단

미리프렌즈 김나연입니다:)

 

 

오늘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포모(FOMO)'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SNS에서 인기있는 레스토랑이나 호텔을 따라가고,

지인이 떼돈을 벌었다는 소식에

무작정 주식에 도전하는 것"

혹시 여러분도 위와 같은 상황을 겪어본 적 있으신가요?

포모(FOMO)란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큰 만족감을 경험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유발되는

‘원하지 않는 불안감’인데요.[1]

 

포모(FOMO)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이라고 평가받는

바이오 벤처기업 '테라노스 사건'입니다.

 

2014년 테라노스는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극소량의 혈액만으로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좋은 기회를 나만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은 이성이 흐려졌고,

조바심에 너도나도 묻지마식 투자를 했는데요.

 

추후 기술이 허구임이 드러나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2]

 

이처럼 정보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의 시각을 멀게 해,

객관적인 판단 없이

다급한 결정을 내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포모(FOMO)를 겪는 이들은

항상 어딘가에 더 좋은 선택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는 것에

강박 증세를 보일 수 있고,

 

결국은 정보 포화 상태에 빠져

어떤 선택도 내리지 못하는

포보(FOBO, Fear OF Better Options)

빠질 위험도 있습니다.[3]

 

 

포모(FOMO) 개념의 창시자는

벤처 투자가이자 작가인 패트릭J. 맥기니스입니다.

 

사진 출처: 패트릭 J. 맥기니스(2021), 『포모 사피엔스』, 미래의 창

 

그는 『포모 사피엔스(FOMO Sapiens)』에서

포모(FOMO)를 겪는 현대인,

즉 신인류 '포모 사피엔스'에 대해 진단합니다.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훨씬 흥미롭고,

신나고, 성공적인 삶,

즉 훨씬 인스타그램에 적합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패트릭 J. 맥기니스

 

오늘날 현대인은

SNS로 타인의 성공적인 삶을 자주 접합니다.

이때, 왜인지 모르게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심리가 작동해,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

자주 느끼게 됩니다.

 

결국 이들은 호화로워 보이는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고,

그들이 아는 정보라면 나도 놓칠 수 없다는

불안함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포모 사피엔스의 탄생에는

SNS의 등장이 큰 영향을 미친 셈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포모(FOMO)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패트릭 J. 맥기니스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결단력

선택한 후 나머지를 놓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남들이 알고 있는 정보에 집착하며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선택하고,

나머지 정보는 전략적으로 무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정보의 양에 집중하기보다는

정보를 분별력 있게 판단하고

적절히 이용할 줄 아는 능력

미디어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내용은 스웨덴 통계학자

한스 로슬링 외 2인의 유명 저서

『팩트풀니스(factfulness)』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한스로슬링·안나로슬링뢴룬드·올라로슬링(2024), 『FACTFULNESS』, 김영사

 

 

저자는 인간의 10가지 본능을 제시하고,

이 본능이 사람들의 지식체계와 순간의 판단,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는데요.

 

그중 '다급함 본능'은

불충분하거나 현혹적인 정보로

빠르게 결정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본능은 분석적 사고를 가로막아

너무 빨리 결심하도록 유혹하고,

충분한 고민을 거치지 않은

극적 행동을 부추깁니다.[4]

 

이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 없이

다급한 결정을 내리게 만드는,

'정보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

포모(FOMO)와 맞닿아 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이 본능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능동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데이터는 어떻게 해야 잘 따져보고,

내게 필요한 것인지 알아볼 수 있을까요?

 

그 방법 중 하나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의 뉴스검색·분석 활용방법

안내해 드릴게요.

 

지인이 최근 비트코인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에

나 역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는 만약의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따져보기 위해

빅카인즈에 접속해봐야겠지요:)

 

 

뉴스 검색창에 '비트코인'을 검색하면

주제와 관련된 신뢰도 높은 뉴스들을

기간별, 언론사별,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석 결과 및 시각화에선 검색 결과 중

정확도 상위 100건의 분석 뉴스에서

추출된 개체명(인물, 장소, 기관, 키워드) 사이의

연결 관계를 네트워크 형태로

시각화한 서비스인 '관계도 분석' 기능,

검색된 뉴스에서 특정 키워드(인물, 숫자 등)가

포함된 문장 내 정보를 제공해주는

'정보 추출'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기능들을 활용하면

비트코인에 대한 주요한 사회적 현안, 투자 방법,

위험성 등의 정확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내게 꼭 필요한 정보인지 판단하고

이를 올바르게 활용하려는 노력은

포모(FOMO)로부터 벗어나는 첫 걸음입니다.

 

여러분도 빅카인즈를 활용해

정보를 분별해보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패트릭 J. 맥기니스(2021), 『포모 사피엔스』, 미래의 창

[2] 김소연 기자(2022.01.06.). “나만 소외될까' 두려운 '포모 사피엔스' 되지 않으려면”,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10513020004407

[3] [네이버 지식백과], 포모[fear of missingout], (한경 경제용어사전)

[4] 한스로슬링·안나로슬링뢴룬드·올라로슬링(2024), 『FACTFULNESS』,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