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동향 (2) 미국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2016. 3. 29. 17:30해외 미디어 교육




[요약]

세계 각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신문활용교육(NIE)이 어떻게 ‘뉴스 리터러시 교육’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동향과 사례를 10편에 걸쳐 소개합니다. 뉴스 리터러시 교육을 가장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나라, 미국의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의 뉴스 리터러시 프로그램은 뉴욕 일간지 뉴스데이 편집장 출신인 하워드 슈나이더(Howard Schneider)가 그 필요성을 주장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슈나이더가 생물학, 역사학, 경영학 등 다양한 전공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뉴스관을 질문한 결과, ‘학생 3분의 1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뉴스라면 무조건 믿었고 또 다른 3분의 1은 이윤, 상업주의, 권력 등을 언급하면서 그 어떤 뉴스도 믿지 않았으며, 나머지 3분의 1은 도대체 무슨 뉴스를 더 믿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의 ‘진실성’과 ‘신뢰성 판별 능력’에 초점을 두고 전개된 뉴스 리터러시 교육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 취지와 필요성을 인증 받아 2013년 기준으로 1만여 명에 이르는 대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뉴스 리터러시 과목을 수강할 정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언론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뉴스 리터러시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미국 대학만 해도 20여 개에 이릅니다.


미국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은 슈나이더가 설립한 뉴스 리터러시 센터(Center for News Literacy)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의 탐사 전문기자 출신인 앨런 밀러(Alan Miller)가 주도하는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The News Literacy Project;NLP) 등 두 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뉴스 리터러시 센터
(Center for News Literacy)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
(The News Literacy Project;NLP)

설립

 뉴욕 일간지 뉴스데이 편집장 출신

하워드 슈나이더(Howard Schneider)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의 탐사 전문기자 출신

앨런 밀러(Alan Miller) 

대상

 대학생, 초중고 교사, 현직 언론인

중고생, 현직 기자 

목적

 비판적 사고능력 함양

팩트와 픽션 구별

교육

프로그램

1) 뉴스 리터러시 강의

2) 초중고 교사 연수

3) 현직 언론인 포럼 

1) 교실 프로그램(Classroom Program)

2) 디지털 프로그램(Digital Program)

3) 방과 후 프로그램(After-School Program)

4) 학생 워크숍(Student Workshop) 



#비판적 사고능력 함양에 목적을 둔 ‘뉴스 리터러시 센터’


뉴스 리터러시 센터는 뉴스 보도와 정보원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비판적 사고능력 함양을 교육의 일차적인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뉴스 리터러시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뉴스 리터러시 강의’, 초중고 교사 대상 ‘교사 연수’, ‘현직언론인 포럼’등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됩니다.


1) 뉴스 리터러시 강의 :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보의 원천을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를 기초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저널리즘 교육을 확장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비판적 사고와 같은 미디어 리터러시의 여러 과제들과 시민성 교육 이념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2) 초중고 교사 연수 : 매년 여름, 20명 내외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총 14주에 걸쳐 뉴스 리터러시 방법론을 집중적으로 교육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뉴스 리터러시 커리큘럼과 이에 필요한 각종 기술(통계, 정보 검색, 편집 등)을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적에서 뉴스 리터러시를 영어, 역사 등 정규 교과와 통합하는 방법을 교육하기도 합니다.


3) 현직 언론인 포럼 : 저널리즘 현장에 있는 현직 기자들과 학생 및 교사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위한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 합니다. 이 포럼은 ‘나의 삶(My Life As)', 이라는 제목으로 저명한 언론인들이 강사로 초대 되었습니다.





무엇을 신뢰할 것인지 어떻게 아는가?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서 31개 대학과 12개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직 저널리스트들이 미국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팩트와 픽션을 구별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교육 프로그램 입니다. 


‘무엇을 신뢰할 것인지를 어떻게 아는가(How to Know What to Believe)’라는 모토 하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보다 나은 뉴스 소비자이자 뉴스 창조자로 성장시키는 것을 기본 이념으로 삼습니다.


1) 교실 프로그램(Classroom Program) : 교사와 학생들에게 압축적이고 이해력 있는 뉴스 리터러시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뉴스 리터러시의 기본 원리와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전국공통학습기준(Common Core State Standards)을 충족시키며 교육과정의 연관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비판적 사고를 적용한 정보 및 뉴스 평가 팁 : 교실 프로그램 수업지도안 사례]

 구분

내용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정보의 생산 주체, 생간 주체 파악 여부, 확인 여부, 확인 방법, 정보원, 공장 기사화 확인

 스스로 질문하기 

 뉴스, 정보, 소문, 정제되지 않는 정보, 광고, 정치 선전 구별

 편견 확인하기

 과장된 단어 유무, 의제 존재 여부, 주장의 균형 여부, 반론 기회 여부 

 양질 기사, 보도기준 삼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사 파악, 확인하기, 정보 습득의 투명성 고려

 위키피디아 장단점 파악

 위키피디아 정보의 가변성, 불확실성 인지

 책임감

 본인이 생산하고 제공한 정보에 대한 책임감, 시민의식, 존경, 배려

※ 출처 : 이정훈·이두황(2012)


2) 디지털 프로그램(Digital Program) : 교실 프로그램을 블렌디드 이러닝 형태(blended e-learning)로 전환한 프로그램입니다. 5일 과정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주로 컴퓨터를 활용합니다. 교실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전국공통학습기준(Common Core State Standards)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3) 방과 후 프로그램(After-School Program) :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생들 스스로 선택한 주제를 협력해 진행하는 미디어 제작 프로젝트입니다. 저널리스트들이 디지털 미디어 제작기술을 가르치면 학생들이 인쇄물, 오디오, 비디오 형태의 리포트나 멀티미디어 웹사이트로 과제물을 만들어 제출하는 형식입니다.


4) 학생 워크숍(Student Workshop) : 학생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형태의 뉴스 리터러시 워크숍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들에게 뉴스 리터러시에 대한 개요와 특별한 이슈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공하기 위한 교수내용과 학습경험들을 스폰서 기관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 세계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동향 ]

(1) 뉴스 리터러시의 중요성

(2) 미국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3) 일본

(4) 영국

(5)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공화국

(6)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7) 독일, 헝가리, 아일랜드

(8)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9)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10) 세계신문협회



[참고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 김광재, 2014 해외 미디어 동향 4차 <세계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한국언론진흥재단, 양정애, 최숙, 김경보, 뉴스리터러시교육Ⅰ: 커리큘럼 및 지원체계,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