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동향 (3) 일본의 신문활용교육

2016. 3. 31. 09:35해외 미디어 교육



[요약] 세계 각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신문활용교육(Newspaper In Education; NIE)이 어떻게 ‘뉴스 리터러시 교육’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동향과 사례를 10편에 걸쳐 소개합니다. 전통적인 NIE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전통적인 ‘신문활용교육’을 강화하는 일본

일본의 신문활용교육 강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일본 내 신문사들의 NIE 규모입니다. 일본신문협회 박물관·NIE 위원회가 2014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 76개 회원사 중 61개(80%)사가 신문 지면에 NIE 페이지를 고정적으로 게재하거나 고정 코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일본신문협회가 추진하는 신문읽기 활성화 사업 가운데 독특한 제도가 있습니다.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NIE 실천학교 지원제’입니다. 신문 무료 제공과 함께 NIE 추진 협의회에서 파견된 어드바이저가 교사들에게 NIE 수업방법론을 지도하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일본신문협회는 가족, 친구와 함께 신문기사를 읽고 기사에 대한 소감이나 새로운 제안을 담은 내용을 시상하는 ‘함께 읽자 신문콘테스트’를 개최합니다. 2013년에는 총 3만 2천775편이 응모되었습니다.


[ '함께 읽자 신문콘테스트' 진행 방법 ]

1) 관심 있는 신문기사를 선택해 주어진 워크시트에 오려 붙이고 기사를 선택한 이유 기입.

2) 그 기사를 읽은 후 자신의 감상과 함께 새롭게 알게 된 점, 느낀 점, 감동한 점 등 의견 작성.

3) 가족, 친구, 동급생 등에게 선택한 기사를 읽어달라고 부탁한 후에 의견을 듣고 토론 후 내용 기입.

4) 토론 후 자신의 의견, 감상, 제언을 기입.


일본은 대학생들의 신문 읽기를 장려하는 일종의 대학 NIE’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문기사를 읽고 행복해진 사례나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된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해피뉴스 경진대회2014년부터 대학생 부문의 상을 신설하였으며, 미디어강화위원회와 박물관·NIE위원회가 공동으로 대학에 신문 읽기 강좌를 개설하고 전문 강사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일본신문협회

미디어강화위원회

& 박물관·NIE위원회 

 프로그램

 NIE 실천학교 지원제

함께 읽자 신문콘테스트

해피뉴스 경진대회 

 대상

초·중·고교 대상

 초·중·고생 대상

 초·중·고생 대상

 내용

  • 신문 무료 제공
  • NIE 추진협의회에서 파견한 어드바이저가 교사 대상 NIE 수업 방법론 지도, 학생 대상 수업 진행
  •  가족, 친구와 함께 신문기사를 읽고 기사에 대한 소감이나 새로운 제안을 담은 내용을 시상

  •  신문기사를 읽고 행복해진 사례나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된 사례 선정해 시상



참여 소통을 끌어내기 위한 일본신문의 노력

일본신문협회는 2014 NIE 전용 사이트 よんどく!(읽어 두다; 용덕)'을 개설했습니다. 신문의 장점과 신문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캠페인 정보 외에도 각 신문사별로 임명한 대학생 및 젊은 직장인 특파원들이 자신이 소속된 신문의 기사를 읽고 의견, 느낌, 소회 등을 게재하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일본신문협회가 신문읽기 캠페인을 위해 개설한

よんどく!’ 홈페이지


신문사들 또한 독자들이 신문을 더 가깝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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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은 2014년 도쿄 본사 1층에 독자와 함께하는 신문을 콘셉트로 마이니치 미디어 카페를 개설, 자사 및 계열사의 종이신문 외에 태블릿 PC를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신문을 자유롭게 읽게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해 소속 전문기자들이 강연회를 개최하고, 독자 의견을 기사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활동들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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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도쿄 본사는 2009년부터 매년 넷째 주 토요일 초중고 교사와 NIE에 관심 있는 교육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토론하며 신문기자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NIE 토요 살롱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성적 A의 비결, 신문 읽기

지난 201312월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와 신문 구독 간의 관계를 분석한 신문읽기와 학업 성적 간 상관관계에 대한 자료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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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국어 성적 A를 받은 초등학교 6학년생 중 69.8%, 중학생 중 80.3% 신문을 매일 읽는다고 응답, 신문 읽기와 성적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조사는 문부과학성이 신문을 중요한 학습자원이라는 점을 공식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세계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동향 ]

(1) 뉴스 리터러시의 중요성

(2) 미국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3) 일본의 신문활용교육

(4) 영국

(5)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공화국

(6)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7) 독일, 헝가리, 아일랜드

(8)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9)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10) 세계신문협회



[참고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 김광재, 2014 해외 미디어 동향 4차 <세계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