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볼 거리
-
AI가 침투한 음악 산업, ‘AI 음악 리터러시’ 절실
ㅣ 이재원(성균관대학교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초빙교수) ㅣ 일상 어디에나 AI가 스며들고 있는 요즘, 음악계도 예외가 아니다.인간이 아닌 AI 아이돌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특히 올여름 등장한 록밴드 벨벳 선다운은 실존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심 끝에결국 AI로 밝혀져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중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음악 산업에서의 ‘AI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올여름, 전 세계 음악 청취자를 놀라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4인조 록밴드 벨벳 선다운(The Velvet Sundown)이 혜성처럼 나타나 앨범 두 장을 발표한 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100만 명을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벨벳 선다운의 곡 ‘더스트 온 더 윈드(Dust on the Wind)’..
2026.03.12 10:00 -
10대가 미디어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ㅣ 김아미(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독립연구자) ㅣ 《나는 왜 쇼츠를 멈추지 못할까?: 10대를 위한 실전 미디어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도서다.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본 역량이 된 미디어 리터러시를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의 집필 의도와 주요 내용을 저자에게 직접 들어본다. 올해 6월과 9월, 《나는 왜 쇼츠를 멈추지 못할까?: 10대를 위한 실전 미디어 리터러시》(이하 《나는 왜 쇼츠를 멈추지 못할까?》)와 《디지털 시민성》을 출간했다. 어린이·청소년의 미디어 문화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미디어 리터러시와 연결하는 작업을 하면서 어린이·청소년들이 품은 고민에 답하는 글을 쓸 기회를 바랐는데, 그 희망을..
2026.03.09 10:00 -
프랑스와 벨기에의 미디어교육 현장을 듣다
지난 11월 7~8일 열린 2025 미디어교육 전국대회는초·중·고 교급별 해외 연사들의 현장 사례 발표를 통해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이번 전국대회에서 발표되었던해외 미디어교육 수업 사례를 지면으로 옮겨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초등시사 이미지 프랑스 어린이 미디어·정보 교육의 핵심 활동 ㅣ 자비에 질레(Xavier Gillet, 끌레미(CLEMI) 교육 트레이너) ㅣ 어린 학생들의 미디어·정보 교육(EMI) 분야에서 미디어 이미지를 다루는 학습은 매우 중요한 핵심적 단계이다. 실제로 학생이 어릴수록 하나의 정보 단위(영상·소리 또는 인쇄물·사진)를 이해하는 데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다음의 수업 단계는 이러한 논리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이 주어진 맥..
2026.03.05 10:00 -
어떻게 진실의 씨앗을 심을 것인가
ㅣ 장위텅(Zhang Yn Teng, 대만팩트체크센터 교육 코디네이터) ㅣ 대만의 비영리 팩트체킹 기관인 대만팩트체크센터(TFC, Taiwan FactCheck Center)는2021년부터 ‘청년 팩트체크 챌린지(Youth Verification Challenge)’를 개최해오고 있다.대만 토너먼트를 거쳐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상의 국제전 ‘젠아시아 챌린지(GenAsia Challenge)’까지이어지는 이 대회는 젊은 세대의 팩트체킹 인식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목표로 한다.TFC 교육 코디네이터인 필자로부터 청년 팩트체크 챌린지의 실제 진행 과정과 의의를 들어본다. 정보가 바람보다 빠른 이 시대, 진실은 유난히 취약하다. 매번 클릭 한 번, 공유 한 번으로 검증되지 않은 소문이 몇 초 만에 진실을..
2026.03.02 10:00 -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를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한 사회적 회복력 구축해야
ㅣ 클로에 페테(Chloé Pété, Media & Learning Association 프로젝트 책임자) ㅣ 지난 10월 17일, 유네스코(UNESCO) 글로벌 미디어 및 정보 리터러시 주간에 앞서‘2025 MLA4MedLit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분야 전문가, 교육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동향을공유하고 토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행사의 기획부터 의의, 주요 세션, 참가자 피드백을 지면으로 확인해 본다. 공적 담론과 정치 참여는 물론이고 일상의 관계까지 대부분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현 상황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는 더 이상 강의실에 국한된 주제가 아닌, 사회가 요구하는 필수 능력으로 진화했다. 지난 10월 17일 개최된 2025 MLA4MedLit 온라인..
2026.02.26 10:00 -
미디어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
ㅣ 박시현·최용재·유승현(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지원팀) ㅣ 지난 10월 28일~11월 15일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 홍대 서교플레이스,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 등에서‘2025년 미디어 리터러시 주간-미리위크’ 행사가 열렸다.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지원팀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기획전시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연극, 이 연극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방탈출 게임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연이번 행사의 기획 과정과 성과를 짚어본다. 2025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첫 번째 공식 축제가 시작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2025년 미디어 리터러시 주간-미리위크(ME:LI WEEK)’(이하 2025 ..
2026.02.23 10:00 -
일상에서 시작된 팩트체크가 영향력을 미치기까지
ㅣ 전수현(제7회 청소년 체커톤 대회 우수상 수상팀 ‘소솜’) ㅣ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행사의 대표 시상식인 ‘2025 미리(ME:LI) 어워즈’가지난 11월 15일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대학생 기자단 ‘미리프렌즈’이자체커톤 수상자로서 이 자리에 참석한 전수현 기자의 행사 참가기를 소개한다. 지난 11월 15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한 ‘제6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과 ‘제7회 청소년 체커톤 대회’의 통합 시상식인 ‘2025 미리(ME:LI) 어워즈(이하 미리 어워즈)’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뉴스일기 작성과 팩트체크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수상자들이 모여 활동 성과를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였다. 시상식뿐 아니라 ‘도전! 골든벨’과 ‘토크 콘..
2026.02.19 10:00 -
AI 시대, 함께 만들어가는 미디어교육
ㅣ 최유리(초등 분과, 대치초등학교 교사), 허은영(중등 분과, 우석중학교 교사), 허부영(고등 분과, 사직여자고등학교 교사) ㅣ 지난 11월 7~8일 열린 ‘미디어교육 전국대회’는 미디어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국내외 교육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었다.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이고심도 있는 대화가 펼쳐진 이번 대회의 주요 행사와 교급별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를 넘어 ‘1인 1 AI’ 시대다. 누구나 명령어 한 줄이면 광고 영상을 만들고, 영화 스토리보드를 짜고, 소설책 한 권을 뚝딱 만들어낸다. 초등학생도 예외가 아니다. 학생들은 오늘도 AI가 만든 유튜브 영상을 본다. 검색창 상단의 ‘AI 요약’을 별 고민 없이 받아들이고 댓글 창에 AI가 적은 듯한 어색..
2026.02.16 10:00 -
어린이·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차단’만이 정답일까?
ㅣ 이혜선(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 박사후연구원) ㅣ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지난 9월 26일 ‘불안세대와 미디어 리터러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어린이·청소년의 스마트폰·SNS 과의존 문제를 진단하고,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학부모와 교사, 정책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해현장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개선 방향을 공유하며 건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본 글에서는 이날 논의된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있다. 이들은 어린이 또는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과의존 또는 중독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인터넷에 범람하는 유해 콘텐츠들이 어린이나 청소년..
2026.02.12 10:00 -
AI, 도구를 넘어 비판적 이해와 책임 있는 사용을 배우다
ㅣ 박여울(신주중학교 교사)ㅣ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3~12월 학교 미디어교육 활성화 및청소년의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연간 전국 120여 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본 프로그램은12차시 분량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지도안을 지원해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개설,기존 교과목 연계 편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운영 사례를 통해 기존 수업과의 차별점, 교육 효과 등을 짚어본다. 지난 겨울, 지인을 통해 요즘 대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강의를 정리하고 시험공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교사인 내가 시대에 너무 뒤처지는 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되어 의도적으로 포털사이트가 아닌 AI 사이트에서 필요한 내용을 검색하고, 글쓰기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용..
2026.02.09 10:00
지난 콘텐츠
-
영자신문사 인턴이 영어공부하는 법 살펴보니
영자신문사 인턴이 영어공부하는 법 살펴보니 벌써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운 날씨가 계속 되면서 벌써 대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 시기에 코리아헤럴드에는 대학생들이 많이 보입니다.^^ 방학 기간 동안 인턴기자에 지원해서 근무하는 학생들이 많아서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두 달만 단기로 근무하는 인턴이 있는가, 하면 6개월 장기 인턴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장기인턴에게 제가 추천하고 매일 ‘검사’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실제로 영자신문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인데 특히 영어표현의 정확성과 단문기억력 등을 높여서 전반적인 영어실력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일단 저희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학생 인턴기자의 숙제 노트를 한번 보실까요? ▲ 코리아헤럴드 대학생 인..
-
한 대학생의 신문 스크랩북 들여다보니
취업 경쟁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자신이 돋보일 수 있을까요?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을 고민하며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어학연수를 떠나기도 하고,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기도 하고, 각종 공모전에 도전하기도 하죠.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서죠. 그 가운데 신문을 이용한 공부를 통해 자기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많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신문활용교육(NIE)을 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이 어떻게 신문을 활용하는지는 알기 쉽지 않은데요. ‘자기경영, 신문읽기와 경쟁력’이라는 제목으로 세명대학교 경상학부 학술제 발제자로 나선 경영전공 2학년 김은하 학생은 어떻게 신문으로 공부하고 경쟁력을 높였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김은하 학생의 신문 스크랩 예시 신문스크랩으로 성적과 상식,..
-
디지털·AI 시대 시민 교육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정책 방향
l 정현선(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l 생성형 AI의 발달과 확산은 우리 일상을 편리하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이로 인해 미디어 리터러시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디지털·AI 미디어 기술’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대안의 상상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로의 확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디지털·AI 시대를 주도할 시민을 키우기 위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짚어본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플랫폼이 정보의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을 빠르게 재편하면서, 시민의 정보 이용 방식은 물론 학습, 관계 맺기, 사회적 참여 양상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확산은 정보 생산과 이용의 자동화를 촉진하면서 일상생활과 업무, 학습에 편리..
-
아름다운 한글의 향연, 신문사별 서체 비교해보니
세상 사람들의 아침을 여는 신문. 여러분이 신문을 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마 신문지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수많은 글자들일 텐데요. 글의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서체들도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가독성이 중시되는 신문의 경우엔 신문사별로 각자 사용하는 서체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신문사들의 서체를 살펴보며 신문 서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문사별로 쓰이는 서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문 서체의 역할과 기능 먼저 들어가기에 앞서 신문 서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신문 서체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볼까요? 일반적으로 신문 서체는 헤드라인과 ..
-
AI 시대, 함께 만들어가는 미디어교육
ㅣ 최유리(초등 분과, 대치초등학교 교사), 허은영(중등 분과, 우석중학교 교사), 허부영(고등 분과, 사직여자고등학교 교사) ㅣ 지난 11월 7~8일 열린 ‘미디어교육 전국대회’는 미디어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국내외 교육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었다.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이고심도 있는 대화가 펼쳐진 이번 대회의 주요 행사와 교급별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를 넘어 ‘1인 1 AI’ 시대다. 누구나 명령어 한 줄이면 광고 영상을 만들고, 영화 스토리보드를 짜고, 소설책 한 권을 뚝딱 만들어낸다. 초등학생도 예외가 아니다. 학생들은 오늘도 AI가 만든 유튜브 영상을 본다. 검색창 상단의 ‘AI 요약’을 별 고민 없이 받아들이고 댓글 창에 AI가 적은 듯한 어색..
-
현직 작가의 나만의 독서노트 작성법
저에게는 자랑하고픈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독서노트, 즉 서평집을 꼼꼼히 작성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이 버릇은 필요에 의해서라기보다 궁금증에서 시작이 되었지요. 오래 굶주린 사람처럼 닥치는 대로 책을 읽던 스무 살 무렵의 어느 날, 저는 불현듯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나는 과연 일 년에 몇 권의 책을 읽고 있는 걸까?' 그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되지도 않았고 저 자신 컴맹에 가까웠기에 요즘처럼 블로그나 미니홈피로 독서노트를 대신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완독한 책의 제목과 저자를 일기장 한 구석에 적어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시작은 이토록 작고 초라했지요. 처음에는 이렇듯 일기장 한 구석이 저의 독서노트를 대신했습니다. 다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를 열심히 기록하고 일 년의 마지막..
-
콘텐츠 기획에서 중요한 네 가지 사실들
수많은 종류의 새로운 스마트폰과 SNS들이 출현하고 가상현실에서 홀로그램까지 듣도 보도 못한 별의별 기술들이 등장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콘텐츠는 왕(Contents is king)”이라는 점입니다. 지상에 진정한 창조자는 세 부류가 있습니다. 기술과 기계를 작동시켜 물건을 만드는 노동자, 논과 밭에 씨를 뿌리고 일구어 곡식과 과실을 만드는 농민, 그리고 공감과 감동과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입니다. 전혀 새로운 콘텐츠를 꿈꾸는 창작자들을 위해, 창작자가 되기를 준비하는 예비생들을 위해 콘텐츠 창작과 생산 현장에서 논의되고, 토론되어 오던 내용들과 개인적 경험에 기반하여 콘텐츠 기획에서 중요하게 고민해야 할 네 가지 사실들..
-
인류 최초의 문자미디어, 점토판과 파피루스
문자의 출현과 점토판의 사용 인류의 가장 오래된 미디어는 ‘말’(language)입니다. 인간이 지닌 최소한의 소통 방식이자 최후의 소통 방식입니다. 하지만 말은 목구멍을 통하여 나타나는 소리라서 그 장소 그 시간에서만 들을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표현으로 이야기하자면, 문자(文字)는 말 또는 언어를 기록하기 위한 상징 체계로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문자는 말을 기록하기 위해 생겨나거나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문자가 없었다면 인류의 지식과 생활들이 작성되어 전달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문자는 기원전 3천년 경의 쐐기문자(cuneiform script. 설형문자)입니다. 문자가 발명된 이후 "책의 기원"이라고 부르는 점토판과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