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_menu

독서습관 바꾸게 해 준 멘토의 한마디





저는 세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박한범이라는 학생입니다.

학교 교양수업으로 강연을 듣게 되었는데 그냥 평범한 또 하나의 강연이겠지 싶은 마음으로 강연장에 일찍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강사님의 이력에 대해 사회자 분께서 설명을 해주시고 김태원 강사님께서 무대 위에 올라오셨을 때까지만 해도 저는 개인적으로 ‘스펙 좋고, 좋은 직장의 위엄 있는 직위, 젊은 나이의 성공한 삶’ 이란 색안경을 끼고 강연석에서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보자” 라는 부정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었습니다. 강연이 시작 되었고 1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이분이 왜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멘토1위인지, 또 이분이 수많은 학생, 후배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지에 대해 느끼고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김태원 강사님의 강연을 듣고 찾아온 저의 변화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책을 왜 깨끗하게 보세요? 다시 팔려고 책을 그렇게 깨끗하게 보세요?’ 라는 말씀에 저는 솔직히 좀 부끄러웠습니다. 매일 신문을 보시며 수많은 의견과 상식을 글을 통해 얻으시고 그 글들을 하나하나 메모하시며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하신다고 하셨을 때 그리고 어떠한 책이든 자신의 생각과 느낀 점들을 빠짐 없이 책 속에 기록해서 남긴다는 말씀에 저는 강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책을 읽고 다시 팔려고 했었나? 왜 책을 읽고 내 생각을 남기며 그 책을 내 것으로 만들려 하지 않았나 굉장히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평소에 책을 아주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필요에 따라서 가끔씩 책을 사서 보는 편이었습니다.


리더스 콘서트의 핵심 주제인 ‘나와 세상을 바꾸는 읽기의 즐거움’인 만큼 책 읽기를 추천하는 이런 자리에서 책을 읽지 않는 다면 어떠한 강사님께서 아무리 재미있게 강연을 해주셔도 그 주제를 실천하지 않는 다면 그 특강은 강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면에 있어서 이번 특강은 저에게 읽기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맛보기를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제 자신이 그 맛보기를 저만의 특색 있는 맛으로 만들어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강을 해주신 9월20일로부터 2일 뒤인 22일에 오랫동안 읽지 않았던 책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없었던 책을 든 다른 손에는 연필을 들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 책의 문장이 나에게 어떠한 생각과 느낌을 주게 하는지에 대해 큼지막한 글씨로 삐뚤삐뚤 쓰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점심때쯤 책을 다 읽고 덮으려는 순간 내가 방금 다 읽은 책에서 뭘 얻었고 느꼈는지 궁금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간 순간 아주 잠시 동안 메모를 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걸 큼지막한 글씨를 통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과는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었지만 제 자신 스스로가 책을 읽던 당시에 어떠한 감정과 생각으로 읽고 있었는지 보게 되었고 글쓴이가 하고 자 한말을 제 자신이 어떻게 해석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것으로 만들어야만 (강사님께서 강조하신 어떠한 것을 하던 “관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나만의 확실한 관점이 생기게 되고 그 관점이 크게 볼 때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삶의 선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출처-서울신문]




강연을 마치고 질의 응답 시간에 ‘좋은 책은 어떻게 구분을 하시는지?’에 대한 질문에 강사님께서 잠시 생각을 하시고 대답을 해주셨는데, 서점의 인기코너에 가면 수많은 베스트 셀러 책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강사님께서 좋은 책을 구별하신다면, 소중한 사람에게 “이”책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 정말로 좋은 책이 아닐까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책을 자주 선물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가끔씩 책을 선물 받곤 합니다. 선물 받은 책은 선물해준 사람에게 꼭 읽고 짧게 라도 느낀 점과 책을 선물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편지나 쪽지 아니면 문자로 보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게 책을 선물 해준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선물로 받은 책들을 볼 때 선물 해준 사람이 받은 감동이나 슬픔에 대한 위로 등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선물한 다는 것은 정말로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이 느꼈던 감정이나 경험 등을 함께 나누고 공유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연을 통해 앞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제가 읽은 책을 통해 느꼈던 행복, 위로, 따뜻함 등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더욱 책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것과 책을 통해 더 나아가 글을 통해 세상을 알고 소통하는 것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태원 강사님께 정말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학생으로서 강사님의 말씀을 듣고 메모하는 입장이지만 언젠가는 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강단에서 후배들에게 저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리더스콘서트 후기 1등 수상작 박한범 님의 <김태원 강사님 강의 강연후기> 글입니다.



 ©다독다독



Trackback 0 Comment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