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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이 말하는 행동실천 5단계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는 끊이지 않는 논란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독도’ 문제인데요. 물론 문제의 원인은 우리나라 영토임이 명백한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진과 쓰나미로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또다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는 교과서를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가수 김장훈씨도 적극적으로 독도를 알리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었죠.

한국홍보전문가 1호라는 수식어가 붙는 서경덕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독도 전면 광고를 주기적으로 내며, 한국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4일에 열렸던 <리더스 콘서트>의 두 번째 강연자로도 나서 젊은이들의 도전과 창의적인 활동을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그 현장, 함께 가볼까요? ^^



홍보 활동의 근간은 신문을 통한 아이디어


이번 강연에서 서경덕 교수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있었던 비하인
드 스토리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서경덕 교수는 홍보 활동 아이디어의 많은 부분을 신문에서 얻는다며 신문을 통한 아이디어 활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는데요.


작년, ‘무한도전’과 함께 진행했던 뉴욕타임스의 비빔밥 전면광고 기억하시나요? 세계의 눈이 가장 많이 주목된다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비빔밥 광고를 내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었죠. 더 재미있었던 사실은 자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가지고 전면 광고를 내는 사례는 처음이라, 유럽의 통신사에서도 기사를 내어 전세계에 송고가 되었다는 겁니다. 그 후 각 나라에 있는 한인회에서도 십시일반 돈을 모아 현지 언론사에 똑같은 광고를 내기 시작해 많은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서경덕 교수는 비빔밥이라는 단어를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이유는 뉴욕타임스 게재를 통한 신문 파급력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그 후 유럽매체를 이용한 홍보를 통해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켜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광고 작업을 시리즈로 게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를 행동에 옮기는 5단계

처음 한국홍보를 시작했을 때는 딱히 배울만한 선배가 없어 혼자 배우고 알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때 많은 도움을 준 것이 신문 스크랩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한 방법으로 시작한 스크랩이 현재 150여권이 넘었고, 지금은 서 교수의 중요한 자산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하네요.. 

하루에 대여섯 가지 신문을 읽으며,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내용은 직접 오려 스크랩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수집하는 과정을 통해 기사를 한 번 더 읽게 되고, 그러면서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지금도 시간날 때마다 예전 스크랩 자료를 많이 찾아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곤 한답니다.

서경덕 교수는 신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적은 비용으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꼽았는데요. 특히 신문 읽기를 통한 창의적인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또 신문을 통해 얻은 정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흡수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 과정을 다섯 단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신문을 많이 보면서 아이디어를 모은다.
   2. 관련된 전문서적을 찾아 읽는다.
   3. 신문과 전문서적을 종합해 기획서를 만든다.
   4. 기획서를 가지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간다.
   5. 실행에 옮긴다.


‘미친 실행력’의 소유자



서경덕 교수는 강의 중에도 ‘최초’, ‘바로’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는데요. 미약한 개인의 힘일지언정 자신만의 ‘최초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권위있는 매체나 기관이라도, 설득을 통해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고 최종적으로 본인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과정은 머릿 속에 머물러있는 아이디어가 아닌 ‘실행’을 통해 이룰 수 있는데요.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서경덕 교수가 강의에서 보여준 프로젝트는 실제 진행했던 일들의 30% 밖에 되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나머지 70%가 모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실패노트를 만들어 ‘왜 실패를 했는지,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를 기록해 나갔는데요. 바로 그 쓰기 활동이 30%의 성공을 이끈 이유이자 원동력이었다고 합니다.


강연을 마무리한 후, 학생들은 서교수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는데요. 그 중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신문을 읽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매일 읽는 다섯 가지의 신문을 아침에 일어나 30분 정도 훑어보고,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할 때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이 남을 때마다 무조건 읽는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정보 속에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나만의 정보’를 골라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수많은 경로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를 접하다보면 내 것으로 만들기는커녕, 어느 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분별하는 것조차 힘이 드는데요. 그런 면에서 정제된 정보를 제공해주는 신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향을 구분하기 힘든 망망대해에서 나침반이 필요한 것처럼, 정보에 대한 방향성을 짚어주는 일을 신문이 하고 있는 셈이지요.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목말라하고 계신가요? 그럼 신문을 보세요. 또,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방법을 몰라 헤매고 계신가요? 그때도 역시 신문에서 찾으세요.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한낱 폐지에 불과하지만,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에게는 진흙 속의 진주처럼 보물 같은 역할을 해준답니다. 서경덕 교수처럼 보물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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