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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장다연

이 글에서는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진로를 정하기 위해 뉴스와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다루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고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뉴스와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꼼꼼히 읽어보자.


장다연(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학년)


어렸을 때부터 나는 시사에 익숙했다. 뉴스 기사를 보고 나면, 부모님께서는 ‘어떤 점이 문제라고 생각했고, 어떤 부분이 인상적이었는지’ 늘 질문하셨다. 뉴스를 보고 생각하는 것이 익숙해졌을 때 즈음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갔다.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게 어떤 것일까?’ 스스로 여러 번 질문을 던졌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뉴스나 시사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선호했다.


이런 영향인지 나는 자연스레 장래희망을 '다큐멘터리 PD'로 정했다. 다큐멘터리 PD가 되고 싶은 나에게 뉴스는 최고의 교재였다. 국제, 사회, 경제, 정치 등 분야별 소식이 정리되어 있고, 가슴 따뜻한 내용의 뉴스까지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뉴스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방향성을 잡고, 잘못한 부분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한국경제신문 ‘생글 NIE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모습


어린 시절 뉴스를 보고 생각을 정리해 이야기했던 시간은 내 속에 차곡차곡 쌓여,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특히, 논리적인 구조를 익히면서 논술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 덕에 나는 학창 시절 한국경제신문에서 주최하는 ‘생글 논술대회’에서 3회(19, 20, 21회) 연속 장려상(2회)과 우수상(1회)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생글생글 학생기자’로 선발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며 기사를 작성했다.


학생 기자, 생각을 글로 표현하다

뉴스를 보다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논리적으로 전달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경제신문 ‘생글생글 학생기자’를 지원했고 이 활동을 하면서 여러 기사를 작성했다. 비록 학생기자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기사를 썼고, 활동이 끝날 무렵에는 감사하게도 최우수 기자상을 받을 수 있었다.


'생글생글 학생기자'활동 시 작성한 기사


친구들과 함께 했던 NIE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미디어 활용 학습방법은 다양했다. 첫 번째로는, 친구들과 함께한 NIE(News In Education) 활용이다. 뉴스를 보면 관심 있는 분야가 하나쯤은 있다. 그 관심 분야를 먼저 스크랩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경제 분야의 기사를 스크랩한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기사를 읽으면서 어떠한 부분이 핵심문장 혹은 중요한 문장인지 파악하여 정리한다. 그리고 옆에 내 생각을 적는다. 친구끼리 하게 되면, 분야별로 역할을 나누어 뉴스 기사를 하나의 노트에 정리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성적 관리에도 매우 유용하다. 더 나아가 각 과목에도 적용한다면 세부능력 특기사항에도 풍성한 내용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기사를 선정해 스크랩하고, 노트에 주요 내용과 생각을 정리했다.


또한,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해 학습할 경우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길러져 논술에도 도움이 된다. 수시 전형에서 논술을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입시생들에게 논술은 대입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꼭 논술이 아니더라도 NIE 활동은 시사이슈들을 스크랩하고 생각들을 정리하기 때문에 수능의 사회탐구영역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뉴스를 정리하다 보면 사회 각 분야의 주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신문 읽기는 관심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목표를 처음부터 어렵게 세우지 않는 것이다. 뉴스를 보거나 신문을 읽을 때 ‘억지로’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보기 쉽다. 부모님이 보라고 하셔서 볼 수도 있고, 부모님이 리모컨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뉴스나 신문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관심 없는 분야를 보기 위해 애쓰지 않는 것이다. 관심 있는 분야부터 먼저 보고 나서 점점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제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해외 기사들을 먼저 읽어보고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나라별 사례와 우리나라 사례를 비교하면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연스럽게 생각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 이처럼 처음에는 친숙한 기사를 읽다가 점점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올바른 읽기 습관 기르기    

마지막으로, 미디어 활용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새로운 독서습관을 길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의 경우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기는 고2 때부터였는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다독다독 멘토링’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 활동을 통해 신문 읽기를 바탕으로 올바른 읽기 습관을 기를 수 있었고, 꾸준한 읽기 및 자가 점검을 통해 나만의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올바른 읽기 습관을 길러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다독다독 멘토링'


독일의 대표 철학자 헤겔은 ‘신문을 읽는 것은 현대인에게 아침 기도와도 같다’고 말했다. 신문 읽기는 그만큼 유익할 뿐 아니라 교육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다. 내가 신문을 통해 진로를 정할 수 있었던 것처럼 신문을 읽는 것은 목표 설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뉴스를 보다 보면 요즘 이슈라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도 이해할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주도하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뉴스를 본다고 한다. 우리는 무수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 가능성을 뉴스와 신문을 통하여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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