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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신문 헤드라인 읽는 깨알 같은 요령




▲질문형 헤드라인 : 관심 이슈에 대한 질문 형식으로 궁금증을 유발해 독자를 유인하는 헤드라인의 예 





영자신문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일단 지면에 커다란 사진이 들어있다면 눈이 자연스럽게 가겠죠. 그리고 기사가 차지하는 면적이 커도 주목됩니다. 그리고 독자의 시선은 기사의 제목, 헤드라인(headline)을 향하게 됩니다.



결국, 헤드라인이 읽고 싶게 만드는가 아닌가에 따라 독자에게 ‘선택’되는 확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독자들은 깔끔하고 읽고 싶게 만드는 헤드라인을 찾아서 기사를 읽기만 하면 되지만 저처럼 영자신문에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는 기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애증의 대상입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헤드라인이 나오면 독자가 더 많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자신이 쓴 기사보다 너무 튀는 헤드라인이나 과장이 심한 경우도 있고, 내용보다 훨씬 재미없고 심심한 헤드라인이라서 허망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기자는 모두 자신의 기사에 ‘섹시한’ 헤드라인을 달고 싶어 합니다. (기사 내용도 물론 정확하고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요.) 그런데 영자신문을 읽는 독자들은 어떻게 헤드라인이 만들어지는지, 헤드라인의 특징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신문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는 학습자의 입장에서 헤드라인의 기본적인 원리와 특징을 알면 좀 더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여서 오늘은 헤드라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헤드라인이 만들어지는 과정, 생각보다 복잡 


[영자신문 헤드라인이 만들어지는 과정] 


1) 기사를 쓰는 기자가 기사 본문을 작성하면서 헤드라인 후보를 적는다. 

2) 데스크 에디터가 헤드라인을 수정, 보완, 혹은  전면 재작성한다. 

3) 카피에디터(영어 문법, 용어, 표현을 감수하는 원어민)가 기사 교정 과정에서 헤드라인 수정

4) 신문 편집 과정에서 편집기자, 데스크 에디터,   카피에디터가 다시 헤드라인 수정

(실제 기사를 편집 프로그램에 배치하면 공간이 너무 남거나 부족하여 편집화면에서 다시 수정) 



기본적으로 위의 4가지 과정을 통해서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헤드라인입니다. 기자 혼자서 헤드라인 정해서 올리는 간단한 작업이 아니라는 측면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온라인 기사가 중요해지면서, 같은 기사라도 지면용 헤드라인과 온라인용 헤드라인이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면은 공간의 제약 때문에 헤드라인을 최대한 함축적으로 짧게 적어야 하지만 온라인은 공간이 충분하여서 생략을 별로 하지 않고 자세히 쓰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함축적인 지면 헤드라인의 예] 




원래 'Webtoons are in the process of evolution'이 원래 전체 제목이라고 보입니다. 지면의 제약으로 Webtoons (are) in (the) process of evolution 볼드체 부분이 생략되는 것이 일반적인 축약형 헤드라인입니다. 문장을 끝내는 period (.)도 헤드라인에서는 당연히 생략되고요, 위의 예와 같이 be동사와 관사는 많은 경우 생략합니다. 



[설명적인 온라인 헤드라인의 예]





영국의 매체인 데일리메일의 초기화면 주요 기사의 헤드라인입니다. 2줄로 상당히 길면서 기사 내용의 대부분 핵심을 다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성격상 헤드라인에 지면을 더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긴 헤드라인을 사용하는 때도 자주 보입니다.



[혼합형 헤드라인의 예]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혼합형을 사용하는데, 붉은색으로 해당 기사의 키워드를 알려주고, 정식 헤드라인은 상당히 함축적으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실제 기사 내용을 알 수 있는 부분은 하단에 보이는 문장형태의 kicker를 통해서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헤드라인도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같습니다. 기사의 핵심을 독자가 알아보기 쉽게 알려주는 것이지요. 



위에서 잠깐 설명했지만 헤드라인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헤드라인 문체의 특징]


1) 과거에 일어나거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관한 기사는 보통 ‘현재형’을 사용한다

ex) Top court upholds 10-year term for man in Philippine kidnapping cases


2) 미래에 관한 기사의 경우 to 부정사를 사용한다. 

ex) Ford to set hybrid sales record in five months

(원래 Ford is expected to set hybrid sales record in five months 정도의 문장에서 볼드체 부분이 생략된 경우) 


3) be 동사는 가능한 생략 한다. 

ex) Hyundai-Kia making U.S. comeback in 2013 sales

(be 동사가 없이 현재진행형의 동사만 사용) 


4) 접속사 사용을 가능한 한 피한다. 

ex) Belgian train accident kills 1, injures 17

(원래 Belgian train accident kills 1 person and injures 17 others 에서 사람을 지칭하는 명사를 생략하고, kill과 injure를 연결하는 and도 생략) 


5) 관사를 가능한 생략 한다. 

ex) Ruling party to pick new floor leader on May 16

(The ruling party plans to pick a new floor leader on May 16에서 정관사, 부정관사, 동사 생략) 




영어 학습적인 차원에서 헤드라인을 볼 때 3가지 실천사항


1) 영자신문을 구독해서 보는 경우 아침에 출근/등교 시 헤드라인 전부 읽어 보기. 


2) 한글 기사 제목을 보고 해당 영문기사의 헤드라인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보고, 실제로  영자신문이 사용한 헤드라인과 비교해보기. 


3) 오늘 국제 뉴스 중에서 중요한 기사를 1개 선택한 뒤 온라인 검색을 통해 같은  사건을 각 매체가 헤드라인을 통해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는지 비교해보기. 



사실 아침에 영자신문이 배달되어 오면 전체적으로 신문을 넘기면서 헤드라인만 모두 읽어봐도 (시간이 사실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 오늘 국내외 주요 이슈와 사건 사고를 챙겨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헤드라인은 신문에서 중요한 ‘요약’ 기능을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 속담이나 관용구가 비유적으로 쓰이면 영어권의 배경지식, 역사,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야 제대로 이해하는 헤드라인도 있습니다. 



다양한 재미있는 표현이 깨알같이 숨어있는 헤드라인을 활용해서 영자신문도 읽고 영어공부에도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다독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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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쉘든   edit & del
    2015.04.24 12:51 신고

    어떤 영자신문을 구독하시나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