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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신문 1면보면 ‘영어’ 기본구조가 보인다?!





‘영자신문’을 구독해서 영어 학습 자료로 활용하고 국내외 시사뉴스를 접하는 학습자의 경우 ‘신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기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국문신문과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인데요, 의외로 간단하지만 실제 적용할 경우 신문을 읽는 재미도 늘고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도 올라갑니다. ^^


▲4월 4일자 코리아 헤럴드 1면 



코리아헤럴드의 4월 4일자 1면입니다. 다른 신문과 마찬가지로 기사의 ‘편집’이 해당 기사의 중요성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뉴스에서는 단순하게 헤드라인이 맨 위에 있는 것으로만 중요도를 알 수 있지만 종이로 ‘보는’ 신문에서는 헤드라인의 구체적인 위치, 포함된 사진의 여부, 사진의 크기, 기사의 크기와 전체 페이지에서의 비중 등을 통해 독자들이 ‘시각적’으로 기사의 가치를 판단하게 도와줍니다. 이런 배치야 말로 종이 신문을 읽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랜 실험과 실행을 거쳐 신문을 편집하는 편집자는 독자의 ‘시선’을 항상 생각하면서 편집합니다. 보통 위에서 보이는 대각선 화살표와 같은 방향으로 시선이 움직이는 것을 고려해서 주요 기사를 배치하는 것이지요. 



영자신문으로 영어를 배우려는 독자의 경우 아침에 신문에서 제시하는 대로 처음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가볍게 넘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어떤 기사들이 어떻게 배치되고 있는가를 보면서 오늘의 중요한 국내외 뉴스를 영어 헤드라인 중심으로 ‘눈 맞춤’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간단한 원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자신문 기사배치 원리] 


1) 상단에 위치한 기사일수록 중요하다 

2) 헤드라인이 크고 굵을수록 중요하다 

3) 사진이 포함되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4) 박스 안에 배치된 기사도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5) 시선이 처음에 가는 곳과 마지막 가는 곳의 기사가 중요하다 



특히 5번의 경우 위의 화살표가 마지막 하단으로 가는 끝 모서리에 있는 기사를 사람들이 주목하는 경향이 있음에 기반을 둔 것입니다. 무조건 위에 있는 기사만 중요하고 읽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있더라도 재미있는 기사나 중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위의 원칙을 ‘상대적’인 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많은 다른 기사배치 원리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위의 사항을 알고 있으면서 기사를 ‘시각적’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에 드는 기사를 선택해서 읽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영어기사 읽기]


1면에 중요한 기사들이 모여 있는데, 오늘은 가장 중요하게 배치된 2개의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1) N.K. bars entry to Gaeseong 

2) N. Korea nuclear quagmire deepens


1번 헤드라인이 바로 해당 일의 가장 중요한 뉴스입니다. ‘톱기사’라고 많이 부르지요. 2번 기사는 1번 기사보다 더 높게 위치해 있지만 헤드라인의 크기도 1번보다 작고 사진의 크기나 배치가 2번째 톱기사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차량들-코리아헤럴드] 




N.K. bars entry to Gaeseong


Pyongyang on   Wednesday blocked South Koreans   from entering a joint factory complex just north of the heavily fortified   border, prompting Seoul to warn that it would take military action should its   workers’ safety be compromised. 


The North’s   Central Special Direct General Bureau informed Seoul early in the morning   that it would only allow the departure of South Korean officials and   employees from the Gaeseong Industrial Complex. 



일단 헤드라인부터 볼까요.


N.K. bars entry to Gaeseong (북한 개성공단 출입을 금지) 


* 지면상의 제약으로 인해 모든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N.K.와 같이 약어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한의 경우 다양한 표현을 쓰는데요, 보통 North Korea가 일반적이지만 줄여서 N.K., N. Korea, Pyongyang, the North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 entry는 ‘입장’ ‘출입’이라는 뜻입니다. 

No entry라고 하면 ‘출입 금지’가 됩니다. 

‘가입’의 뜻으로도 쓰이는데 seek라는 동사와 같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The country is seeking entry into the European Union. (그 나라는 유럽연합에 가입을 시도하고 있다.) 


* 헤드라인에서 bar라는 ‘동사’에 주의하세요. 보통 bar라는 단어를 한국의 영어학습자의 경우 ‘술집’이라는 이미지로 많이 떠올리는데, 신문에서는 ‘길을 막다’ ‘차단하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Pyongyang on Wednesday blocked South Koreans from entering a joint factory complex


실제 기사 본문을 읽으면 바로 처음 문단에 ‘block’이라는 동사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block과 bar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네, 실제로 bar는 block을 대신해서 쓴 단어입니다. 특히 block보다는 글자 수가 적어서 헤드라인에서 선호하는 단어입니다. (같은 뜻이라도 짧은 단어를 선호하는 신문 헤드라인의 특성이지요.) 


이렇게 본인이 알고 있는 단어의 뜻과는 다른 식으로 쓰이는 용례가 많은데 이럴 때는 배경지식과 문맥을 통해서 유추해 본 뒤에 사전을 찾아서 뜻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추측한 뜻이 정말 사전에 있을까, 라고 생각해 보고 사전을 찾으면 훨씬 기억에 오래 남게 되니까요. ^^



2번째 기사는 화살표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데 원래 제목은 이렇습니다. 


N. Korea nuclear quagmire deepens


North Korea’s escalating   nuclear threat is posing a trickier conundrum to Seoul and Washington,   prompting calls for a big change in their strategy for deterrence and   denuclearization of the communist foe.


During a key   parliamentary session Sunday, Pyongyang adopted a policy of concurrently   pursuing economic development and nuclear armament. On Tuesday it unveiled a   plan to restart the 5-megawatt graphite-moderated nuclear reactor in   Yongbyon.



어려운 단어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요, 다 모르더라도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전반적인 뜻을 파악해보도록 하고, 우선적으로 헤드라인에 나온 단어를 추측해 보겠습니다. 


N. Korea nuclear quagmire deepens 


quagmire의 뜻은 모르겠지만 일단 ‘북한의 핵~ 이 깊어진다’라는 헤드라인으로 보인다면 일단 유추가 가능합니다.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quagmire가 좋은 뜻이라기보다는 뭔가 부정적이고 문제가 있을 법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quagmire [발음 kwӕgmaɪə(r)]는 ‘수렁’ ‘진창’이라는 단어입니다. 빠져 나오기 힘든 상황을 지칭합니다. 

(= a difficult, complicated, or unpleasant situation which is easy to avoid or escape from)


즉, ‘북한의 핵문제가 수렁 속으로’ 혹은 ‘북한 핵문제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로 심각해지다’라는 어감을 주는 헤드라인 입니다. 



오늘 내용을 정리해드리면,


1) 영자신문의 ‘시각화’된   기사가치 정보를 활용해서 주요 기사를 확인하자 

2) 시선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분에 있는 기사에 주목하자

3) 사진이 포함되고 헤드라인이 클수록 중요한 기사임을 체크하자 

4) 헤드라인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는 본문에 다른 표현으로 있을 가능성이 높다

5) 영자신문을 통해서 단어의 다양한 품사와 용법을 확인하자 



어렵게만 생각되는 영자신문, 하지만 알고 보면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는 기사가 많기 때문에 유추하기도 쉽고 흥미를 가지고 보면 평소에 알던 영어단어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주는 매체입니다. 오늘은 위의 기사 링크를 통해서 해당 기사를 읽어보시고 본인이 만든 영어학습노트에 유용한 표현도 정리해 보면 어떨까요? ^^




ⓒ다독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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