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신문을 어색하고 어렵게 만들까?
출처_ nab 신문을 많이 읽다보면, 신문 속에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는 어투를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고개를 갸웃하지만, 신문에서 쓰였기 때문에 고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씁니다. 하지만 신문이 항상 옳다고 볼 수 없죠. 신문에는 습관처럼 굳어져 변화를 보이지 않은 단어나 글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찬찬히 신문을 보면 어색하게 보이는 단어와 맞춤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 부담스럽고 어색한 내용을 찾아보겠습니다. 부담스럽고 어색한 ‘개시’ 개시(開始)라는 단어는 “행동이나 일 따위를 시작함”을 뜻하죠. 공문서와 언론 매체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흔히 쓰는 ‘시작(始作)’보다 사용되는 공간이 제한적이죠. ‘사격 개시’ ‘행동 개시’와 같은 말은 자연스럽습니다. 하..
2014. 9. 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