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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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한국인의 삶 반영한 ‘푸드 커뮤니케이션’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한양대 평화연구소 연구교수 / 김수철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먹방, 쿡방이 대세입니다. 왜 이렇게 많은 먹방, 쿡방이 나타나고 있을까요? 가장 간단하고 직접적인 대답은 높은 시청률입니다. 방송 시장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방송 채널 간의 경쟁은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심화됐습니다. 사실 과거 요리, 음식 프로그램은 방송에서 주로 정보 전달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고 편성 시간대도 주변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주변 아이템에 지나지 않았던 요리, 음식 프로그램이 지금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가 됐고 주요 방송사들은 앞다투어 이들을 주요 시청 시간대에 편성하고 있습니다. 시청률 효자 아이템이 된 음식 과거 예능 피디들 사이에..
2015.08.31 -
사회현상을 대변하는 신조어
“오늘 뇌섹남을 만나기 위해 런피스를 차려입었다. 그를 기다리는 동안 셀피를 찍었더니 인생짤이 나왔다. 그가 오자 내 심정은 심쿵! 난 아마도 금사빠녀인가보다.” 위 문장은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14년 신조어로 써본 짧은 이야기입니다. 신조어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일간지 등 온오프라인 대중 매체 139개에 등장한 새 낱말(신어) 334개를 조사하여 반영한 것인데요. 유행에 민감하신 분들은 아마 위 문장을 쉽게 이해하셨을 겁니다. “오늘 뇌가 섹시한 남자를 만나기 위해 운동화에 원피스를 차려입었다. 그를 기다리는 동안 내 사진을 스스로 찍었더니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정도로 사진이 잘 나왔다. 그가 오자 내 심장이 쿵할 정도로 놀랬다! 난 아마도 금방 사랑에 빠지는 여자인가보다...
201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