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당신이다, 당신을 편집하라
“저 사람은 이미지가 참 좋다” “저 사람은 마주보고 싶지 않는 얼굴이야” 사람과 사람 사이엔 정(情)이 흐르고 정보도 흐릅니다. A와 B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A는 B에 대한 이미지를 품게 되고 B는 A에 대한 이미지를 축적해나갑니다. 상호 이미지 강도는 A와 B 둘 다에게 동량 동질이 아닙니다. A에게 B는 강력한 이미지로 형상화되어있으나 B에게 A는 수수한 이미지일 뿐입니다. 당신의 이미지란 ‘타인이 보고 느낀 당신의 모습’을 말합니다. 이때 이미지의 주체는 나지만 이미지의 평가 주체는 타인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이미지는 주체일까요 객체일까요. 한 개인의 이미지가 단일화되지 못하고 분열될 수밖에 없는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미지는 형용사로 표현됩니다. 평범하다 아름답다 지적이다 품위있..
2015. 7. 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