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론 알아보기] 2단계 유통이론(Two-Step Flow Model)이란?

2025. 11. 14. 10:00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미리프렌즈 2기 이서현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2단계 유통이론, Two-Step Flow Model 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다들 지난번에 알려드린 탄환이론에 대한 글은 잘 읽으셨나요?

혹시 아직 못읽으셨다면 읽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2단계 유통이론(Two-Step Flow Theory)은

미디어가 대중들에게 곧바로! 탄환처럼! 영향을 준다는 탄환이론을 반박하고 있거든요.

탄환이론에 대한 글은 여기에 첨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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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이론 알아보기] 탄환이론이란 무엇일까? (Magic Bullet Theory)

안녕하세요! 개강 후 돌아온 ​미리프렌즈 2기 이서현입니다.저는 학기가 시작되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학교에 돌아온만큼, 슬슬 학문적인 콘텐츠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고민하다가미

dadoc.or.kr

 


2단계 유통이론의 주요 주장은 매스미디어를 통한 정보가 오피니언 리더,

즉 의견지도자라고 불리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통해 최종 수용자들에게 전달된다는 이론입니다.

사진 출처:  https://www.communicationtheory.org/two-step-flow-theory-2/

 

그림을 보니 더 확실하게 와닿는 것 같은데요?

미디어가 말한다.

리더가 중계한다.

일반인이 귀를 기울인다.

이런 흐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이론은 Paul Lazarsfeld, Benard Berelson 등의 학자들이 1944년 저서

<The People's Choice: How the voter makes up his mind in presidential campaign>에서

발표한 연구를 토대로 만들어졌어요.

당시 연구는 "대중매체 (라디오와 신문 등)가 유권자의 투표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탄환이론에 의하면 유권자들은 매스미디어에서 얻은 정보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투표 결정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겠죠?

하지만 2단계 유통이론은 이러한 탄환 이론을 반박합니다.

그들의 연구에서 발견된 것은,

메체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었는데요.

연구자들은 먼저 매체가 직접 대중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견지도자(Opinion Leader)이라는 중간다리를 거친다고 제안했습니다.

여기에서 의견지도자는 그룹 내에서 정보를 해석하고 제공하는 사람으로서,

"저 사람이 말하니까 한번들어볼까?" 하고 주목되는 인물입니다.

머릿 속에 이런 인물들이 몇명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가족 중에 누군가가 될 수도 있고,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 일 수도 있고...

혹은 그냥 발이 넓은 MBTI가 파워 E인 친구일 수도 있겠죠?

저는 해당 이론을 배울 때 저희 아빠가 오피니언 리더같다고 발표했는데,

여러분들은 여러분만의 의견지도자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여러분이 그 당사자일 수도 있겠네요!

이때 중요한 것은, 의견지도자가 원본 매체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면서

자신의 해석과 맥락을 덧붙일 가능성이 크고, 이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 어릴 때를 기억해보면, 부모님이 하는 말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았을 때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저는 8살 때 엄마가 하루에 귤을 5개 이상 먹으면 안된다고 하셔서,

귤을 6개 먹으면 온몸이 주황색으로 변해서 병원에 가야하는 줄 알았어요.

해당 이론에 대입시켜보면, 엄마는 의견지도자, 저는 일반 대중으로서 정보를 수용하는 역할이 될 수 있어요.


이 이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대중 매체 노출만으로는 개인의 태도나 행동이 바뀌기 어렵다는 주장이에요.

매체에 노출되는 것보다는 오히려 의견지도자들이 어떻게 정보를 해석하고 재전달하는지가 핵심이라는 것인데요.

따라서 광고나 홍보, 정치 캠페인에서는 이러한 의견 지도자가 누구인지 식별하고,

그들을 통해 메시지를 확산하는 전략이 유용하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해당 이론은 미국의 선거 이론에서 출발해 오늘날까지 미디어 영향력 연구의 기초로 평가받고 있어요.

결국 "정보보다 사람이 더 큰 힘을 가진다"는 주장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이론인데요.

오늘날 SNS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의견지도자를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흥미로웠던 점은, 과거에는 주로 의견지도자와의 관계와 전달 과정이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점이에요.

심지어 모든 것을 ChatGPT에게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는 AI가 그들의 의견지도자일 수도 있는거죠.

2단계 흐름 이론은 우리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비판하는 이론은 아니에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만약 정말 내가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의견 지도자가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면,

그들의 관점과 의견이 섞인 정보를 내가 너무 빠르고 단순하게 습득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죠?


오늘 미디어 이론은 어떠셨나요?

우리가 인지하지도 못했던 일상 속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들이

어떤 이론에 부합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지 않나요?

그럼 다음에도 흥미로운 글들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출처: https://www.britannica.com/topic/two-step-flow-model-of-communication

 

Two-step flow model of communication | Mass Media, Opinion Leaders & Audience Impact | Britannica

Two-step flow model of communication, theory of communication that proposes that interpersonal interaction has a far stronger effect on shaping public opinion than mass media outlets. The two-step flow model was formulated in 1948 by Paul Lazarsfeld, Berna

www.britanni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