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결법을 안다면 알려줘!

2025. 11. 21. 10:29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미리프렌즈 2기 박소민입니다 😆

수능이 끝난 지도 벌써 일주일이 넘었는데요.

저도 주변에 고등학교 3학년 사촌동생이 있어

온 힘을 다해 응원을 보냈답니다.

여러분은 수능이 끝난 뒤 무엇을 하셨나요?

운전면허 따기, 보고 싶던 드라마 몰아보기 등

각자 미뤄왔던 소원들을 하나둘 실천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찾아온 여유와 해방감은

또 다른 변화를 만들기도 합니다.

긴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잠시 멀리했던

스마트폰과 미디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인터넷 소비 시간이 급격히 늘어나기 쉽죠!

이번 글에서는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 실태를 알아보고,

학생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해 보고자 합니다.

모두 함께할 준비 되셨나요?


OTT 시대,

청소년 미디어 사용 실태


OTT 플랫폼(넷플릭스, 티빙 등)과 유튜브

이제 청소년의 일상 속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TV 대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한

개인적 콘텐츠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학교·집 등에서 미디어 노출 시간이 크게 증가했죠.

출처: 성평등가족부,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은 약 2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

*과의존 위험군은 위험사용자군과 주의사용자군을 총칭함

- 위험사용자군: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

- 주의사용자군: 사용 시간 증가로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수준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인터넷이용실태조사」를 보면,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2020년에 빠르게 증가한 것이 보이는데요.

17.6시간에서 27.6시간으로

무려 10시간이나 증가했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자연스레 인터넷을 가까이하니 위 결과가 나온 것 같죠?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OTT 산업이 활성화되며

영화관에 발길이 뜸해지기도 했고요.

이때부터 시작된 미디어 중독은

원래 그랬던 것처럼 계속되고 있답니다.

코로나 때 새로 생기거나 바뀐 비대면 문화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처럼요.


Show me the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법!


과의존에 이를 정도로 미디어 사용이 일상화된 현재,

단순히 ‘이용시간을 줄이자’는 방식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죠.

핵심은 청소년이 스스로 미디어를 선택하고, 판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

즉,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을까요?

바로

학교 현장 외에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다양한 곳에서 실시하는 거예요.

미디어 리터러시 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학교 밖에서 더 많은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핀란드 청소년 센터 ‘하피’에는

하루 1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방문해

방송, 신문, 라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를

분야별 전문가에게 교육받고 체험할 수 있다고 해요~

핀란드 청소년 센터 ‘하피’ ⓒ위키피디아커먼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배경에는 정부와 시민사회, 기업의

자발적 협력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미디어 교육 전반의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교육법을 학교·공공도서관 등에 공유해

하나로 굴러가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해요.

기관별로 다른 교육을 실시하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죠.

종이신문에 집착하지 않고, 디지털 시대에 따른 변화된

교육을 선보이는 것도 정말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해요.

‘독서’라는 게 다 종이책에 해당하는 게 아니듯 말이에요.


한국도 ‘2022 개정 교육과정’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포함되며

마침내 학교 현장에 제도적 기반이 확보된 바 있어요.

이전 교육과정의 비판적 읽기(국어),

정보통신윤리(정보) 등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모든 교과와 연계하고자 했답니다.

학교 밖 교육도 기관 단위로 이뤄지고 있지만,

체계성의 부족으로 교육 내용이 일부 중복되는 등

아직 부실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

핀란드처럼 학교 안팎을 어우르는

통합적 미디어 교육 구조가 작동하려면

결국 학교·정부·지역사회·기업이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요구되는데요.

청소년이 어디서든 동일한 방향성 속에서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게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공동 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든 청소년이 디지털 시민임을 자각하며

주체적이고 올바른 시민성을 함양하는 그날까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