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루함이 '게으름' 때문이라면?!
2013년 계사년의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 지 불과 석 달 남짓. 그런데 해마다 이맘 때 즈음이면 재미있는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금연과 영어공부와 다이어트 등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며 부지런을 떨던 주변 지인들이 배터리가 방전된 스마트폰처럼 아슬아슬하게 그 계획들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연초에 빛나던 포부와 열정은 쓰나미처럼 사라지고, 남은 것은 의지박약인 스스로에 대한 질책과 실망뿐입니다. 나머지 11개월 남짓은 느긋한 타성과 달콤한 게으름 속을 표류하다 다시 연초를 맞아 새로운 계획을 ‘아주 잠시’ 실행하는 이상한 패턴을 반복해 나갑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계획과 실패의 오류를 무한반복하며 살아가는 걸까요? 사실 ‘작심삼일’이라는 네 글자만큼 진부한 단어가 ..
2013. 3. 15.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