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와 과장, 예술적 상상력으로 현실 해석
조홍식, 숭실대 정치학과 교수 [요약] 유럽 언론에서 풍자의 대표격인 만평의 지위는 대단합니다. 프랑스의 대표적 권위를 자랑하는 르몽드는 1면에 반드시 만평을 실어 강조합니다. 풍자와 저널리즘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더 많은 표현의 자유 이 글에서 다루려는 것은 ‘풍자와 과장의 저널리즘’이다. 일단은 이미 역사가 긴 신문의 만평이나 뉴스를 패러디한 방송 프로그램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풍자와 과장의 저널리즘은 만평이나 패러디뿐 아니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안고 있다. 왜냐하면 객관성과 중립성의 틀로 규정되는 일반 저널리즘과 달리 풍자와 과장의 저널리즘은 오히려 이를 벗어나는 주관성과 상상력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저널리즘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진리를 추구한다. 언론이 팩트를 정확하게..
2016. 12. 12.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