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사진의 진위를 가리는 ‘마타리 꽃’
우리 속담에 ‘마타리 꽃은 가을을 알려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타리 꽃은 벼가 누런 색으로 익어갈 무렵 피기 시작해 찬 서리가 내릴 때까지 아침저녁으로 한창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의 산과 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어 계절을 알려주는 지표 꽃으로 불립니다. 갑자기 왠 마타리 꽃 타령이냐고요. 최근 북한이 조작한 수해 사진을 내보냈다는 뉴스를 보고 마타리 꽃을 통한 사진의 진위 감별법이 생각나서입니다. 북한에서는 언론매체를 통한 왜곡과 조작이 일상화 돼있습니다. 북한의 저널리즘은 현실을 왜곡하는 상징과 조작의 세계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서방세계에서 저널리즘을 놓고 ‘현실을 투영하는 말과 글의 세계’로 정의되는 것과 사뭇 다릅니다. 통상 조선중앙 TV와 노동신문 등 북한 언론매체들은 소위 ‘1호..
2011. 8. 5.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