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다시보기] 서양 외신 의존하는 후진적 취재 시스템 바꿔야
국제 분쟁·전쟁 보도와 피부색에 따른 차별 서양 외신 의존하는 후진적 취재 시스템 바꿔야 박영흠(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글로벌’이란 단어가 새삼스러울 것 없는 요즘이지만 소위 글로벌 표준에 가장 못 미치는 분야를 꼽으라면 국내 언론사의 ‘국제 뉴스 취재 보도’일 성싶다. 해외 특파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함은 물론, 이슈 또한 특정 국가, 특정 지역에 치우쳐 있어 균형 잡힌 보도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국제 전쟁 보도와 관련한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국내 언론은 해외 언론 못지않게 비상한 관심 속에 비중 있게 보도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프리카의 난민, 가뭄, 내전 등의 비극은 알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다. 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
2022. 8. 5.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