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기사 보는 법
양승진, 코리아헤럴드 기자·주니어헤럴드 에디터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다.’ (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는 매우 유명한 말입니다. 최근에 이 인용구가 신문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슬프게도 이 말을 한 미국의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가 6월 3일 별세했기 때문입니다. ▲ 뉴욕타임스의 무하마드 알리 부고 기사 화면 상단에 연관 특집 기사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알리의 삶에 대해서 4천500단어가 넘는 엄청나게 긴 특집 기사로 그의 생애를 조명했습니다. 보통 스트레이트 기사가 400단어인 것을 고려하면 거의 10배가 넘는 길이의 기사입니다. 오늘은 이런 '부고 기사(obituary)'라는 장르에 관해..
2016. 6. 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