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의 첫걸음은 분류다
세상은 분류의 역사입니다. 너와 나, 아군과 적군,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산맥과 평야, 우기와 건기, 동양과 서양, 문관과 무관, 시장경제와 계획경제, 고대 중세 근현대, 선진국과 후진국, 민주주의와 세습독재... 인류 문명의 모든 것이 분류의 흔적들입니다. 새 분류법은 옛 분류법을 대체합니다. 떠오르는 문명이란 새롭게 떠오르는 분류방식의 다른 이름입니다. 아날로그로 분류되던 현상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분류되고 융합됩니다. 편집의 첫걸음은 분류입니다. 분류란 계통을 파악해 종류를 나누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편집 행위란 사건 발생 상황을 파악해 원인과 결과를 따져보고 해결 방법을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상황을 편집하려면 계통을 따져봐야 합니다. 동일 계열끼리 모으고 이질적이거나 우연..
2015. 5. 1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