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아 미리 정독하는 동서양 대표 연애 바이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주변 친구들은 하나, 둘 화려했던 연애시절을 접고 결혼에 골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임이라도 할라치면 다들 돌쟁이 아이 하나씩을 들춰 업고 나타나는 풍경 역시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결혼한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결혼해서 무엇보다 좋은 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골치 아픈 밀당에서 해방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하. 연애라는 달콤하지만 살벌한, 아름답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 에너지소모가 극심한 감정노동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았다는 것이 결혼의 장점 중 하나라니요. 누구에게나 연애란 만만한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웃음이 났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달달한 계절입니다. 유난히 매서웠던 추위가 누그러지고 지나는 행인들의 외..
2013. 2. 28.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