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는 차선…‘사회약자 배려 문화’부터 길러야
혐오표현 규제와 표현의 자유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혐오표현 사례에 대한 조사 및 SNS 상에서 혐오표현에 노출됐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한 교육이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특히 온라인 혐오표현 규제는 디지털 시민성의 함양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글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혐오표현은 영어 ‘hate speech’의 번역어로 외국에서 온 개념이다. 한국에서도 혐오표현이라는 용어가 대중매체와 온라인에서 자주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사회적으로 합의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서 혐오표현을 어떻게 규제하고 있는지 살펴보기에 앞서, 규제 대상으로서의 혐오표현의 개념을 짚어본다. ‘흑형’이 ‘백형’과 다른 이유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
2019. 7. 10.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