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과연 나쁜 것일까? 우리가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
‘오락실’을 기억하십니까?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됐지만 1980년대 혹은 1990년대까지도 아이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었죠. 주머니에 동전 몇 닢만 생기면 우리는 한 점의 망설임도 없이 그 ‘뿅뿅’ 소리로 가득한 어두침침한 공간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종종 그곳은 어른들에게 퇴폐와 탈선의 온상처럼 매도되기도 했지요. (실제 ‘삥’을 뜯는 일이 종종 벌어지기도 했지만요) 그래서 오락실의 유리문은 검정색의 불투명한 비닐로 코팅돼 있었는지 모릅니다. 오락실 간판에는 늘 ‘지능계발’이란 말이 빠지지 않았고요. 오늘날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PC방을 가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걸 좋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끔찍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범인은 평소 잔인한 게임을 즐겼던 것..
2014. 1. 17.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