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스테디 출판 -『삼강행실도』 다시 보기
충(忠)· 효(孝)· 열(烈)이란 단어는 시나브로 사라져가는 단어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저 나이든 어르신들이 강조하는 말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게는 효를 다하며, 부인은 남편을 위해 수절을 지킨다는 의미는 아마도 디지털 세대에게 보다는 아날로그 세대에게 어느 정도 깊게 내면화되어 있는 가치관일 것입니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되어, 개인화된 사회에서는 이러한 가치가, ‘돈’의 가치에 밀려, 그다지 큰 의미를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세대의 의식 너머 저편에는 아직도 이러한 개념들이 잔여적 가치로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정치권력의 홍보, PR 역사적 과정에서 볼 때, 특정 정치권력은 그들의 권력체계와 권력자의 통치를 정당화하는 이미지와 정치..
2015. 8. 3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