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외신 의존하는 후진적 취재 시스템 바꿔야
서양 외신 의존하는 후진적 취재 시스템 바꿔야 국제 분쟁·전쟁 보도와 피부색에 따른 차별 ‘글로벌’이란 단어가 새삼스러울 것 없는 요즘이지만 소위 글로벌 표준에 가장 못 미치는 분야를 꼽으라면 국내 언론사의 ‘국제 뉴스 취재 보도’일 성싶다. 해외 특파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함은 물론, 이슈 또한 특정 국가, 특정 지역에 치우쳐 있어 균형 잡힌 보도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국제 전쟁 보도와 관련한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박영흠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국제 뉴스를 해외 언론을 거쳐 전해 듣다 보면, 외국의 관점이나 이해관계가 부지불식간 우리 뉴스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독자들은 우리의 주체적 시선으로 세계를 해석하지 못하고 서구의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수밖에 없..
2022. 7. 25.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