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의 편견을 깨는 ‘허삼관 매혈기’
중국 제3세대 대표 작가로 불리는 위화(余華)는 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소설가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흔히 ‘중국을 들여다보는 창’이라 불리지요. 그만큼 중국의 ‘진짜 얼굴’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창조하기 때문입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이면-극심한 빈부격차와 인권문제, 빠른 변화 속에서 무너지는 가치관 등-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지요. 그런데 ‘중국 문학’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미권이나 일본 소설들보다 인기가 뒤처지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서점의 베스트, 스테디셀러 코너에만 가도 그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지요. 많은 사람에게 아직도 ‘중국 문학’ 하면 떠오르는 것이 ‘공자 왈 맹자 왈’인가 봅니다. 중국문학도 재..
2013. 3. 28. 09:32